▲실로암세계선교회 한양훈 목사(좌측에서 네 번째)가 내빈들과 함께 8번째 저서 ‘영적으로 깊이 있는 사도행전’ 발간을 축하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실로암세계선교회 한양훈 목사(신광교회)가 8번째 저서 ‘영적으로 깊이 읽는 사도행전’을 발간했다. 그는 깊은 회개를 통해 영안이 열린 뒤, 700여명의 사역자를 길러내며 한국교회에 영적 사역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경기도 부천시 신광교회에서는 교계 관계자 및 선교회 사역자 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출판감사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예영수 목사(국제크리스챤학술원장, 라이프신학원 총장)가 ‘부활의 권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정동진 목사(아이브성경연구원 원장, 생명의빛교회), 조갑진 목사(서울신대교수)가 서평을, 김성진 목사(선교회 고문)가 축사를 전했다.

한 목사는 ‘영적 도해’ 연구가로서 한국의 영적 도해를 그리고, 영안이 열린 동역자들과 함께 국내외 사탄의 본거지를 답사하며 실제적인 영적 전투를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3년여간 7권의 책을 펴내며 왕성한 저술활동을 보였던 한 목사는, 이번 책에서 성령이 임했던 초대교회의 비밀들을 영적인 눈으로 깊이 있게 담아냈다.

한 목사는 “목회 초기부터 왜 내가 목회하는 교회가 사도행전적인 교회가 되지 못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주의 은혜를 갈구하며 그는 세상에 걸쳐 있던 모든 줄을 끊고, 은둔자처럼 살면서 사도들을 생각하며 보낸 시간을 통해 주님을 깊이 알게 되었고, 이 시대 교회들이 초대교회처럼 되기를 소망하며 책을 펴냈다고 전했다.

▲한양훈 목사는 이번 책에 성령이 임했던 초대교회의 비밀들을 영적인 눈으로 깊이 있게 담아냈다. ⓒ송경호 기자

한 목사는 “사도들이 처음부터 강력한 저항과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음에도 강력히 활동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은 물론 그들이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목회자이든 성도이든 진정한 증인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보여준 생활을 기록한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신구약을 통해 하나님나라에 대한 모든 영적 사실들을 알게 되었지만, 지식만으로는 자신 있게 증인이라 말할 수 없다”며 “당시 많은 유대인이 성경을 잘 알았지만 이성적·지식적인 앎으로 끝났을 뿐 영적으로 깊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주님을 십자가에 죽였다. 이것이 이성적·지식적으로 안다는 것의 한계”라고 말했다.

책은 1부 ‘교회의 탄생과 성장’, 2부 ‘예수 이름을 증거하라’, 3부 ‘바울의 1차 선교여행’, 4부 ‘바울의 2차 선교여행’, 5부 바울의 ‘3차 선교여행’, 6부 ‘예수 이름 예수 부활’, 7부 ‘바울의 4차 선교여행’ 순으로 엮었다.

한 목사는 책을 쓰기 위해 30여권이 넘는 관련 서적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특히 신학생 시절 은사인 박윤선 박사의 『사도행전 주석』과 존 스토트의 『사도행전 강해』에 가장 비중을 뒀으며, 그동안 자신에게 주신 은혜들도 더하여 표현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그는 “바울이나 베드로에 버금가는 인물들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 못지 않게 훌륭한 인물들이 이 시대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부활 예수’를 증거하고 병을 치료하며 귀신을 내어 쫒고 환상을 보며 기적과 이적을 나타내는 이 시대 교회가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추천사를 전한 정동진 목사는 “한 목사님의 사도행전을 읽으면 쉽고 부드럽고 인위적이지 않은 면을 대면하게 된다. 또한 일관성 있게 지속되는 영적 흐름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권능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가를 조금도 주저함 없이 자신감 넘치게 피력하는 당당함을 마주하면서 이 권능을 사모하고 동일한 사역자의 위치에 서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성령의 임재를 받은 증인’은 어떤 무기를 가져야 하고, 그 무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역동적인 사도행전의 모습 그대로에 갈급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권능이 나타나는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서서 권능 있게 사역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