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 대표).

제가 1990년 처음 영국에 공부하러 왔을 때, 영국 무슬림 인구는 110만 명이었습니다. 2001년 인구조사에서 종교를 쓰도록 했는데 무슬림 인구는 150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11년에 28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10년 사이에 이슬람 인구는 130만 명이 늘었습니다. 인구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합법적인 시민들입니다.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약 5백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슬람이 성장하게 된 원인은

첫째, 이민입니다. 2000년에 들어서서 평균 매년 10만 명 이상이 이민왔습니다. 이민자 가운데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았습니다.

둘째, 다산입니다. 영국에서 무슬림은 평균 6-7명의 자녀를 낳습니다. 무함마드가 마지막 설교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 이슬람을 번성케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결혼입니다. 쿠란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은 무슬림 남성과 결혼해야 하지만, 무슬림 남성은 유대인·기독교인·무슬림 여성과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를 낳으면 이슬람법에 의하여 아버지의 종교를 따릅니다.

넷째, 개종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80% 이상이 기독교인이었던 사람들입니다. 테러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슬람 인구가 늘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슬람의 세계관에 의하면 평화의 집(Dar al-Salam)과 전쟁의 집(Dar al-Harb)이 있는데, 이슬람을 믿는 사람은 평화의 집에 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전쟁의 집에 살기 때문에 전쟁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슬람 인구가 늘어나는 곳마다 테러가 일어납니다.

저는 지난 3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한국 주요 이단 및 이슬람 대책 세미나’에서 논문 발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 무슬림 인구는 약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0년 전에(2003년)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이라는 책을 처음 출판했습니다. 그 서문에 “우리 주변 사람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 이슬람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고 썼습니다. 더블어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 무슬림 인구는 약 2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년이 지난 2013년 말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이슬람 인구는 약 23만 명입니다. 영국에 2000년대에 매년 약 10만 명의 이민자가 들어왔는데 이슬람이 이렇게 급증했습니다. 한국은 지금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하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체 인구의 약 14%(643만 명)를 수입해야 한다는 예측으로 인하여, 매년 약 30만 명의 이민자가 들어오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이슬람화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슬람은 기독교 이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의 생각이 아니라 마틴 루터, 츠빙글리, 그리고 존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