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부활절을 맞아 오는 4월 20일(주일) 오후 2시 50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일대를 도는 ‘부활절 십자가 대행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교회 위상 실추로 인한 개신교의 대사회적 영향력 악화와, 세속적 물질만능주의·이기주의·편의주의·합리주의 문화의 보편화로 인한 영성의 함몰과, 이로 인해 위축되는 개신교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신국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재현하는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생각하게 하고, 범교회적 회개운동의 계기를 마련하여 영성 회복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적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일회성·전시성·낭비성 행사를 지양하고, 주변 시민들과 교통의 흐름에 불편을 주지 않되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영적인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질 부활절 십자가 가두 대행진은, 예수님 역할을 맡은 신인 배우 장희용 씨 외 여러 연기자들과 청년국·장년국 성도들이 배우로 참여하며, 성가대의 찬양과 연예인 선교회의 현대무용·한국무용 등의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한 부목사, 장로회 임원 등 교회 지도자들도 십자가를 지며,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와 부활의 기쁨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 동참하기로 예정돼 있다. 

▲행사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