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 중 하나.

서자현 작가(사랑의교회)가 호서대 벤처대학원 내에 위치한 서울 서초동 아트스페이스K에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자현의 Love-n-Relationship’ 전시회를 개최한다.

부활절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죽음 속 ‘죄의 대속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기의(記意)로 십자가 형상을 새롭게 조형화하고 있다. 주최측은 “이는 플라톤의 시공을 초월한 비물질의 영원한 실재이며 참다운 실재인 이데아(idea)처럼, 보이지 않지만 시공간을 초월해 실재하는 하나님을 조형물과 이미지의 ‘시뮬라크르(simulacre)’로 전환하여 실재(實在)로 강력하게 존재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십자가의 형상을 새로운 시뮬라크르로 전환하기 위해, 그 형상에 담긴 ‘수직 의미’와 ‘수평 의미’를 하나님과의 관계 및 사랑, 이웃과의 관계 및 사랑으로 전개했다”며 “예수를 통해 대속한 죄와 구원은 ‘십자가’를 구체화한 시뮬라크르로 드러나지만, 십자가의 형상에 ‘희생’, ‘섬김’, ‘나눔’을 새롭게 담아내 개개인의 마음 상태에 따라 ‘관계’와 ‘사랑’을 다양하게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자현 작가는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 예술학교(École Supériere d’art Neufville Conte) 창작 텍스타일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현대 미술의 다층적 평면구조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미술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서 작가는 독일 함부르크 Kunst Stück Gallery, 스웨덴 비엔날레, 스위스 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미술관, 세오갤러리, 빛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12회 열었다. 2012년에는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에서 방영된 ‘올림피아’ 가방 브랜드의 아트 시리즈를 개발하고, 홈테이블 데코에도 참여했다.

문의: 02-2055-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