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Number10gov·YouTube

영국 데이비드 캐머론(David Cameron) 총리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핍박을 받는 종교는 기독교”라고 언급했다.

캐머론 총리는 다우닝가에서 열린 부활절 환영 행사에서 “전 세계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영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국은 ‘도움(aid)’이라는 단어에 ‘의무(obligation)’를 녹여 놓았다. 우리는 영국이 전 세계와 연관돼 있다고 본다. 영국은 기독교인들과 다른 종교단체들을 향한 박해를 반대하는 입장에 서야 한다. 언제 어느 때든지 우리는 이러한 일을 함에 있어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헤이그(William Hague) 외무부 장관 역시 기독교 박해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했다고 카메론 총리는 덧붙였다.

카메론 총리는 “나 스스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과, 주일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와 정치 기관들이 더욱 전도해야 한다. 우리가 믿는 자들을 더 많이 얻어야 하며, 실제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서 영국의 영적·육체적·도덕적인 상태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를 개선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함에 있어서 부끄러움 없고 분명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정치적인 사람들도 있고,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나 또한 여러분에게 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와 열정의 실제적인 때, 우리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를 원하는 때를 여러분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