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사도행전 7장에는 스데반 집사의 전도설교가 실려 있다. 스데반 집사는 성령 충만한 중에 이 한 편의 설교를 하고는 순교하였다. 그는 선조들이 출애굽 이후에 보낸 40년의 광야생활을 ‘광야교회’ 생활이었다고 표현한다. 출애급 이후 해방 공동체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시나이 광야에서 유랑의 세월을 보냈다. 바로 민수기서의 무대이다. 민수기서의 본래 이름은 ‘광야에서’였다. 성경에서 광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히브리어로 ‘광야’는 ‘미드바르, MIDVAR’이다. 미국의 구약학자 브루그만은 광야가 어떤 곳인지를 표현하기를 “아무것도 없음의 자리”라 표현하였다. 광야 사막은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춥다. 먹을거리도, 마실 물도 구하기 어렵다. 그런 곳에 전갈과 불 뱀이 득실거리고 승냥이, 곰이 살고 있다. 그런 곳이 광야이다.

광야를 일컫는 미드바르란 단어의 동사형은 ‘다바르, DAVAR’이다. 이 동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순종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광야란 곳이 땅 위에서의 희망이 끊어진 곳이기에 하늘을 우러러 보게 되고,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래서 세계 3대 종교가 광야 사막에서 일어났다.

유대 광야와 자연조건이 흡사한 곳이 몽골광야이다. 두레수도원에서는 여름마다 몽골광야 체험여행을 간다. 8월 10일에서 16일까지 6박 7일간 열리게 될 올 해 여행에는 성경공부, 광야체험, 말 타기, 초원걷기 등의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인도하는 성경공부는 프로그램 중 백미이다. 성경공부는 성경의 절기, 성막, 광야생활 등에 깃들인 복음적인 의미를 깊이 살피는 공부시간이 된다. 몽골의 8월은 일 년 중 기후가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이번에 체험여행을 가는 곳은 징기스칸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자연풍광이 빼어나고 광야체험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지난해 이 여행에 참가하였던 분들은 김진홍 목사의 깊이 있는 성경공부와 말 타기, 초원걷기 등의 생생한 광야체험이 평생토록 잊지 못할 체험이었노라 하였다. 바라기는 많은 두레가족들이 이번의 광야 체험여행에 참가하여 유익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여행기간 : 8월 10일(주일 저녁)-16일(토요일) 6박 7일간
여행비용 : 170만원
신청기간 : 5월 15일까지(비행기 좌석확보를 위하여 미리 마감)
문의와 신청 : 070-8845-4280(두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