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천지 창조의 사역에 함께하셨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
이때의 영 ‘루아흐’는 성령으로
창조 사역에 적극 동참하셨다

창조 전 혼돈하고 공허한 그때
성령은 운행하는 하나님의 영으로서
만물을 병아리 고이 품은 어미닭처럼
사랑으로 감싸고 돌보며 잉태시키셨다

성령의 강력하고 따스한 날개 아래서
만물은 혼돈과 어둠을 이기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생명력을 싹틔우고
창조의 환희를 힘차게 노래 불렀다

무에서 유를 이룩한 창조 사역
성부 하나님의 무한한 전능하심과
성자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과 더불어
성령의 힘찬 날갯짓이 있었다

*천지 창조는 장엄하고 위대한 역사적 기록이다. 만물의 시초가 되고 기원이 되는 태초의 역사다. 이 같은 놀라운 역사는 인간이 존재하시 전, 오직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삼위(三位) 하나님의 공동 사역으로 이루어졌다. 성부 하나님의 능력과 성자 하나님의 말씀과 성자 하나님의 적용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