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학군단 학생들이 희생 장병들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학생들이 헌화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총학생회(회장 황기태)가 천안함 4주기를 맞아 교내에 추모식장을 설치·운영하고, 대전현충원에 안치된 46용사 묘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희생장병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21일 오전 교내 법과대학 로비에 희생 장병 46인의 사진 등을 담은 추모식장을 설치하고, 4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총학생회 간부들과 ROTC 학생들, 김형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장은 26일까지 대학 구성원이 헌화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22일 오전 10시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20여명이 대전현충원 내 보훈길(4.7km)에서 열리는 ‘천안함 4주기 기념 걷기대회’에 참여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비석을 닦고 묘역 일대를 청소했다. 또 오는 26일 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4주기 공식 추모행사에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기태 총학생회장은 “우리처럼 젊은 나이에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학우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추모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