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제12회 UN 세계청소년총회 모습. 여름 방학 차세대 국제 리더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 대회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1천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파트너십을 맺는다.

입시에 쫓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석학들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세계의 중심부인 뉴욕에서 UN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면, 내로라하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이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

생각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이 올 여름 진행된다. 꿈과 함께하는 체험학교(대표 곽현숙 CBMC 무역센터 지회장/미드웨스트대학교 한국기획이사)는 올 여름 미국 뉴욕에서 美국제교육협력기구(IEC)와 함께 ‘2014 여름 방학 차세대 국제 리더 양성 -13차 UN 세계청소년총회 참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드웨스트대학교, 윌슨센터, 헤리티지재단, 북미주CBMC, 한국CBMC 무역센터지회, 기업사역연구소 등과도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천 자녀들에게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보면 세계가 보인다’는 취지로 차별화된 4단계 현장 체험 리더십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보며 도전하는 킹덤 리더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준비됐다.

전 세계 차세대 리더 1천 명, 열띤 토론 통해 파트너십 형성
美 주요 싱크탱크, 하버드·MIT·예일 등 명문 대학들도 경험

프로그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UN 세계청소년총회는 각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800~1000명의 규모로 매년 여름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대회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2박 3일간 모여 열띤 토론과 기술 방향 제시를 통해 전 세계에 걸쳐 파트너십을 맺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모의 유엔이 아닌 실질적인 총회다.

그럼에도 한국은 대회가 10차례 진행되는 동안 청소년 및 대학생을 단 한 명도 파견하지 못했다가, 2012년 11차 대회에 처음으로 19명, 12차 대회에 78명이 참석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빈민 기아 근절, 초등 교육 확산, 남녀 평등, 영유아 사망 줄이기, 여성 건강 개선, 에이즈 탈출, 지속적인 환경 개발을 위한 국제적 관계 등을 다룬다.

UN 총회 외에도 참석자들은 제임스 킴 뉴욕시 뉴저지 팰팍 한인 최초 부시장, 제임스 송 미드웨스트 대학교 총장 등 미 주요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교포 리더십 강의를 듣고 간담회를 갖게 되며, 미 교육 현장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스스로가 도전할 수 있는 사람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 윌슨센터, 헤리티지, 뉴욕금융감독원 등 각 분야 최고 석학들이 모인 美 주요 싱크탱크 기관을 방문해 세계 이슈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당면한 전반적인 과제에 대해 논하며,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우고 전문가와 시민이 어떠한 소통을 통해 세계 이슈와 당면 과제들의 해법을 찾아 대책을 세워가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하버드(인문학), MIT(공대), 줄리아드(클래식음악), 버클리음대(실용음악), 유펜(경영학), 퍼스슨(디자인), 예일(법대), 존스홉킨스(의대) 등 유수의 명문 대학 방문과, 뉴욕 문화 탐방,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관람 등의 기회도 얻는다.

▲지난 해 참가자들이 미드웨스트대학교를 방문했던 모습. 한국인 제임스 송 박사가 총장을 맡고 있다.

 
프로그램을 인솔하는 곽현숙 대표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넓은 세계와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친구들에게 ‘만나고 있는 친구들, 다니고 있는 학교, 대한민국’으로 제한된 초점을 ‘세계로, 세계의 학교로, 세계의 친구들로’의 사고로 확장시켜 주고 싶다”며 “스스로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해, 꿈과 비전을 향해 결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참여가 미비했던 한국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낸 건 곽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곽 대표는 “반복됐던 사업의 실패로 교회 갈 차비조차 없어 힘들었던 상황에서, 성시화운동본부·홀리클럽에서 6년 째 사역을 하던 저와 고2였던 딸아이를 전액 지원해 주셔서 미국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이 경험이 자녀들의 삶을 완전히 바꿨다”고 전했다.

곽 대표의 딸은 베데스다대학교 선교학부 과정을 마친 후 풀러신학대 신대원 선교학 석사를 준비 중이며, 아들은 미국에서 신학대 4학년에 재학 중이고 찬양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사비를 보태가면서까지 참석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곽 대표는, “우리 가정을 향해 두 믿음의 단체가 섬겨준 ‘소망 씨앗’이 참으로 귀하기 때문”이라며 “많은 크리스천 자녀들이 입시의 알을 깨고 나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로 비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차세대 국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7월 28일부터 8월 10일가지 12박 14일 동안 진행되며,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되 개인이나 기독교연맹에 가입된 기독교 중고등학교 및 전국 교회에서 단체로도 참가할 수 있다.

비용은 1차 모집 기간인 4월 12일까지 등록 시 499만원(UN세계청소년총회 참관 장려금 50만원 지원)이며, 2차 5월 20일까지 등록 시 530만원이다. 단체로 참석하는 학교 및 교회에는 특전으로 UN 세계청소년총회 참관학교로 지정되고 장려기금이 전달되며, 인솔교사에게는 항공료가 80% 지원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2014년 개관 예정인 美국제교육협력기구(IEC)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토요학교 장학생 자격과 13차 UN 세계청소년총회 한국대표단 훈련 장학생 자격, 미드웨스트대학교 유학 시 1년 수업료 전액 장학생 자격, IEC 주관 국내외 컨퍼런스 인턴 자격, 국내 및 미국 전 지역 유급 인턴십 우선 자격 등이 부여되며, 2회 이상 참가 대학 인턴은 미국 연 2회 캠프 인턴 자격 부여로 경비 50% 지원 등의 특전을 누리게 된다.

문의) 1899-1874, 010-6794-1894 곽현숙 대표
이메일) tp1894@hanmail.net
홈페이지) www.gl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