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김진무 감독, 태풍코리아)에 대한 해외 반응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뜨겁다.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는 21일 “해외 각국에서 ‘신이 보낸 사람’의 구매 문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작사측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태국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화의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최근 국제 사회에서 북한 인권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때마침 국내 정치권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구매 문의가 급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신이 보낸 사람’이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리얼하게 재구성한 만큼,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인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에서 몰래 신앙을 지켜나가는 지하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처참한 인권 유린의 상황과 그 안에서의 다양한 신앙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신이 보낸 사람’은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1주일 만에 누적관객 20만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