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회장 노승숙 장로(왼쪽)와 신임회장에 취임한 김명규 장로(오른쪽). ⓒ신태진 기자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6대 신·구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1월 11일(금)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신임회장에는 김명규 장로가 취임했다.

김명규 장로(인천제일교회)는 김승규 전 국정원장의 친형으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제일학원 이사와 ㈜진명스탭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명규 장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김명규 장로는 취임사에서 “국회조찬기도회에서 총무로 6년, 부회장으로 2년을 섬겼고,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이사와 부회장을 지냈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직은 명예롭게 대접받는 자리는 아니다. 오로지 시간과 돈과 열정을 바쳐 민족복음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는 자리”라며 “국내 지회의 활성화를 통한 전국 복음화에 힘쓰고, 국회조찬기도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직전회장 노승숙 장로는 이임사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섬긴 2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이 세상에는 변하는 것과 변화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는 기도와 믿음이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믿음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도의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 능력 위에 국가조찬기도회의 사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삼환 목사, 조용기 목사, 길자연 목사(왼쪽부터) 등 교계 지도자들이 기도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의인의 복(시 112:1~10)’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의인은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기에 어떤 고난에도 치우치지 않는다. 모든 명예와 부귀영화는 짧지만, 의인의 삶은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열매를 맺는다. 의인의 집은 가난하지 않고, 그 자손들은 영원하다”며 “국가조찬기도회가 한국교회의 넓어진 지경을 잘 감당해주길 바란다. 오늘날 한국의 발전은 국가조찬기도회의 기도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김명규 장로는 취임축하패를 증정받은 후, 직전회장 노승숙 장로에게 재직기념패를, 4대 회장 박성철 장로와 강성모 장로(린나이코리아 고문)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조용기 목사가 축사를 전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축사에서 “하나님께서 한국을 사랑하시는 증거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세워 온 국민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을 더욱 사랑하시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국회 개원 때도 국회의원들이 모여 기도로 시작했었는데, 이를 이어받아 국가조찬기도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왕성하여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길자연 원로목사(왕성교회)도 “대한민국의 번영은 기도의 힘이다. 국가조찬기도회는 한국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영적 모임이다. 사실 지도자의 리더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기도의 힘을 아는 분들이 회장으로 일 해오셨으며, 김명규 장로님도 기도의 사람이다. 기도의 힘으로 이 나라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김선도 원로목사(광림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는 3월 7일 박근혜 신임 대통령과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5차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조찬기도회 신·구 회장 이·취임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이날 행사는 이밖에 사회 이광자 부회장(서울여자대학교 총장), 대표기도 박래창 장로(한국CBMC 중앙회장), 찬양 CTS 소울콰이어(지휘 손인오 교수), 축가 테너 이정원 교수, 광고 장헌일 장로(사무총장), 축도 김선도 원로감독(광림교회), 오찬기도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 등이 순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