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지킬 뿐 아니라
역사를 이루어갈 때에도 근본이 되는 계율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십계명을 내리실 때의 그 특별한 계시적 상황을
신명기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26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 불 가운데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도
우리처럼 산 사람이, 육체를 가진 사람 가운데 누가 있겠습니까?

27 그러니 직접 가까이 나아가셔서, 주 우리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모두 들으시고,
주 우리의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에게 다 전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하겠습니다.'

28 당신들이 나에게 한 이 말을 주님께서 모두 들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너에게 말하는 것을 내가 들으니, 그들의 말이 모두 옳다.

29 그들이 언제나 이런 마음을 품고 나를 두려워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만이 아니라 그 자손도 길이길이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

30 가서 그들에게 저마다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여라.

31 그러나 너만은 여기에서 나와 함께 있다가,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이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받아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어라.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유산으로 주는 땅에서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여야 한다.'

32 그러므로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성심껏 지켜야 하며,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33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명하신 그 모든 길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차지할 땅에서 풍성한 복을 얻고, 오래오래 잘 살 것입니다."
<신명기 10장>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사람보다 하나님을 가까이 두십시오.
진실한 만남을 지어나갈 것입니다. <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