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우리나라는 국토는 좁고 지하자원은 없다. 그런데 인구는 많다. 그러니 나라의 활로(活路)를 열어 나가는 길은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길러내는 길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똑똑한 사람인가? 창조적인 사람,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Creative한 사람, Creativity가 있는 사람이다.

창의력(創意力, Creativity)이란 무엇인가? 짧게 정의하여 새로운 것, 보람 있는 것, 값진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이요 능력이다. 그런데 그런 힘과 능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훈련되는 것일까? 창의력 연구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은 말한다. 타고난 재능과 자질에다 뼈를 깎는 훈련과 연구 그리고 사회풍토, 정신풍토가 합하여져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말한다.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많은 민족과 국민들 중에 유달리 유태인들이 창의력이 탁월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창의력을 지니고 난 것일까? 아니다. 그들의 교육과정, 종교생활, 국민적 전통 등이 창의력을 길러주는 데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한국인 어머니들과 유대인 어머니들이 교육열이 높은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그 교육의 질이 다르다. 한국 어머니들은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오늘 선생님께 무엇을 배웠니?"하고 묻는다. 그러나 유대인 어머니들은 "오늘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하였니?"하고 묻는다. 가르쳐 주는 대로 잘 배우기만 하는 아이와 자신이 궁금한 것을 잘 묻는 아이가 훗날에 창의력에 차이가 날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