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파일. 매주 방송이 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Ⅰ. 나꼼수와 4.11 총선

총선 다음날인 4월 12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4.11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이슈는 ’막말 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에 영향을 준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전국 성인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막말 파문(22.3%)이 1위를 차지하였고, 경제민주화(16.1%), 민간인 불법사찰(14.9%), 한미FTA 폐기 논란(10.7%), 야권 여론조사 조작 파문(9.7%), 북한 로켓발사 준비(5.1%), 제주 해군기지 건설 논란(3.7%) 순으로 나타났다.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삼하 14:25-26)”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삼하 18:9,14,15)”

압살롬의 외모는 출중했다고 한다. 특별히 무겁고 긴 머리털은 그의 큰 자랑거리였다. 그래서였는지 그는 전쟁터에서도 투구를 쓰지 않고 전투를 벌이다, 숲 속을 지날 때 그 머리털이 나뭇가지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적군의 창과 칼에 맞아 죽는 신세가 되었다. 우리의 자랑거리가 올무가 될 수 있음을 성경은 보여준다.

야권에서는 나꼼수가 한국 팟캐스트 전체 1위가 되고, 또 매주 수백만명의 젊은이들이 나꼼수를 청취한다는 것 때문에 막말과 쌍욕과 거짓이 난무하는 나꼼수의 멤버 김용민을 4.11 총선에서 공천함으로 선거에서 한몫 보리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2012년 1월 1일 나꼼수-봉주1회 녹취]

정봉주: 올해는 4월 11일 총선에서 저희가 정말 이기는 싸움을 하는 그런 해입니다! 12월에는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는 해입니다!
여러분들이 힘이 좀 부치실 것 같기에 제가 이렇게 격려의 말씀을 통해서, 제 말씀 한마디면 또 총선에서 40~50석은 확 늘어나는 것 아닙니까?

[2012년 2월 10일 나꼼수-봉주5회 녹취]

정봉주: 여보세요. (크흐흐하하) 안녕하세요? (하하하) 정봉주 (2012년) 18대 대통령 후보입니다.
(4.11 총선)이번에 한 민주당 자체적인 힘으로 하면 150~160석 정도 이상이 되는데, 감옥에서 이제 제가 쪼금 활동하면 200석 넘지 않겠는가?
다같이: 아하하하

나꼼수는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적어도 총선에서 40~50석 정도는 확보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래서인지 김용민의 막말 파문이 언론을 진동하고 도덕적 결함이 드러났을 때도,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용민 후보를 사퇴시키면 (나꼼수의) 젊은 지지자들이 이탈할 것’이라는 나꼼수 측 주장에 밀려 끝내 김용민을 사퇴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나꼼수 김용민의 막말과 쌍욕이 폭로됨으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나꼼수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Ⅱ. 나꼼수의 몰락

나꼼수 오프라인 모임 참가자들이 김용민의 막말 파문 이후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1) 2011. 11. 30 여의도광장 한미 FTA 반대 나꼼수 공연 : 1만 6천명 참가(경찰 추산)

한미 FTA 반대공연 이후 나꼼수 공연 기획자인 탁현민 씨는 “어제 여의도 나는 꼼수다 공연의 자발적 후불제 수익은 3억 31만원이다. … 무엇보다 이제 여러분은 내년 총선, 대선까지 나꼼수를 들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2) 2012. 4. 8 서울시청광장 4.11 총선 전 나꼼수 ‘번개모임’ : 6천명 참가(경찰 추산)

3) 2012. 4. 29 한강시민공원 나꼼수 1주년 기념 ‘용민운동회’: 1천여명 참가

4) 2012. 5. 23 한양대 축제 김용민 초대강연 : 20여 명 참석

4번의 나꼼수 오프라인 집회 참가자 수를 살펴보면 작년 11월 30일 첫 집회에는 1만 6천명이 모였지만, 4월 8일 서울시청집회에서는 6천명, 나꼼수 방송 1주년 4월 29일 ‘용민운동회’에서는 1천여명, 그리고 5월 23일 한양대 김용민 초대강연에서는 20여명이 모였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나꼼수의 영향력은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

총선 전 거의 매주 방송되었던 나꼼수는 총선 후 약 2주 간격으로 방송되다 최근에는 3주 이상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나꼼수는 방송 1주년 기념 ‘용민운동회’에서 발표한 “대선 전까지 매주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막말 파동 이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나꼼수 방송 내용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면서 매주 방송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Ⅲ. 나꼼수, 10%만 사실

고려대 마동훈 교수팀이 나꼼수 등 정치 분야 팟캐스트 주요 방송 4곳을 분석한 결과, 사실적 근거를 갖춘 주장은 14%에 불과했다. 각 방송 8회분의 171건 주장을 분석한 것으로, 그중 사실을 왜곡했거나 아예 사실이 아닌 주장이 86%에 달했다.

마 교수팀의 분석에 의하면, 인터넷방송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근거 없는 사실을 퍼뜨리게 된다.

1. 거짓을 사실인 양 퍼뜨리는 경우: 박근혜 자서전은 4,500원인데, “5만원으로 비싸, 테마북인 모양”이라고 함.

2. 확인 안 되는 사실을 퍼뜨리는 경우(X-파일 논법): 나꼼수는 자신들이 “사찰당하고 있다”는 근거로 “저희도 빨대(정보원)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함.

나꼼수의 ‘X-파일 논법’을 좀 더 살펴보면, 민간인 불법 사찰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진우에 대한 정보 보고는 ‘부인과 별거하고 나와서 마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덩치가 큰 여성과 동거하고 있다’인데, 여기서 덩치가 큰 여성은 김용민이다”고 방송했다(나꼼수 봉주 11회). 하지만 나꼼수가 말하는 그 ‘정보 보고’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실제로 합당한 사실을 근거로 한 방송의 내용은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발표이다.

Ⅳ. 고발당한 나꼼수

4.11 총선 이후 나꼼수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박근혜 의원, 시민단체 등이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등으로 나꼼수 멤버들을 고발했다. 특별히 ‘목사 아들 돼지’로 불리는 김용민 씨에 대해서는 ‘특정종교 모욕 및 명예훼손’, ’건전한 사회풍속을 더럽힌 혐의’, 그리고 ‘이적·찬양·고무·선동 등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박근혜 의원, ‘나꼼수’ 명예훼손 고발

5월 21일 박근혜 의원은 ‘나꼼수’ 출연진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박근혜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 씨를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의원 관계자는 “이들이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응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근혜 의원이 나꼼수 출연진과 박지원 의원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는 ‘나경원 1억 피부과’ 사건을 통한 학습효과가 컸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작년 10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의 ‘1억 피부과 의혹’은 나 후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나 후보는 1억 피부과 의혹으로 결국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1억 피부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아 끝까지 각종 공세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나 전 의원이 1억 호화 피부과에 다녔다고 퍼뜨린 ‘나꼼수’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지만 허위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불기소 처리했다. 결국 ‘1억 피부과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

주진우·김어준,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검찰 수사

총선 후 4월 16일, 서울시 선관위는 나꼼수 김어준, 주진우 씨가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8차례 김용민 후보 지지 집회를 하며 선거법을 어겼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선거법 60조에 ‘언론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딴지일보 대표인 김어준 씨와 시사인 기자 주진우 씨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선거법 103조(선거운동 기간에는 정당이나 후보자 측을 제외하고는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와 선거법 91조 1항(선거운동을 할 때도 확성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도 어겼다고 선관위는 발표했다. 선관위는 “김 씨와 주 씨에게 사전에 안내를 하고 이메일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수차례 알렸지만 선거 전날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막말 파문’ 김용민 후보 시민단체가 고발

활빈단 대표 홍정식 씨는 김용민 씨에 대해 “사회 해악적이고 반교육적인 발언을 상습적으로 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정신질환적 망언을 일삼아 국제 테러교사, 살인교사, 강간교사, 특정종교 모욕 및 명예훼손, 국위손상, 건전한 사회풍속을 더럽힌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홍 씨는 김용민 씨의 다음 발언들을 소개했다.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

“美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한국의 대표적인 연쇄강간 살해범 유영철을 시켜 강간 살해하자.”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다.”

“‘닥치고 닥치고 정치를 읽겠네’, ‘MB 각하 여러 가지 죄악을 그대는 알고서 믿는가’”(찬송가 가사 바꿔 부르기)

홍 대표는 “이 자의 그간 행적과 관련해 이적·찬양·고무·선동 등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Ⅴ. 인터넷으로 무너지는 한국교회

2009년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3개 종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개신교 27%, 불교 60%, 천주교 67%로 나타났다. 또 33개의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신뢰지수에서는 신부 11위, 승려 18위, 목사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캠퍼스 내 대학생들의 교회 출석률이 4%대라고 하는데,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무엇이 한국 기독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젊은이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가?

21세기 가장 중요한 미디어인 인터넷 영역에서 한국교회는 무참히 짓밟혀 왔다. 2007년 아프간 순교 사태를 기점으로 인터넷상에는 기독교 모독글이 급증하고 안티기독교 정서가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도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교회 다닌다고 말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형편이다. 이와 같은 추세의 배후에는 조정하는 특정세력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세상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전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인터넷과 SNS 상에서 기독교에 대한 욕들과 부정적인 글들이 가득하다면 누가 굳이 교회에 나오려고 하겠는가? 오히려 교회에 다니는 자들까지 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서 숨기거나 합리화하자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잘못한 일은 마땅히 회개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상에는 교회를 개혁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박멸하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교회를 파괴시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을 조작해 내기도 하며, 선동과 여론몰이로 대다수의 국민을 안티기독교인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기독교인들 가운데 선하고 옳은 일을 하는 수많은 사례들에 대해서는 결코 언급하지 않고, 극소수의 잘못을 침소봉대하고 모든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다 범죄자인 것처럼 몰아가는 안티기독교 세력의 공격에, 한국교회가 인터넷상에서 합당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내일과 다음세대는 없다.

팟캐스트 1위를 차지했던 나꼼수의 경우, 목사님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인 쌍욕들을 방송하고, 찬송가를 개사하여 자신들의 책을 선전하는 시엠송으로 부르고, 축도의 내용을 바꾸어 주님과 교회를 모독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으니 이 방송을 들은 수백만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과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광야에서 불뱀에 물린 사람들처럼 이러한 방송에 오염된 사람들을 해독시키기 위하여 한국교회는 무엇을 했는가? 이러한 방송이 1년이 넘게 진행되는 동안 한국교회는 과연 어떻게 대처했는가? 개교회 사역과 부흥에만 몰두한 나머지 한국교회와 이 사회 전체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한국교회 전체가 몰락할 때 개교회도 함께 무너지게 될 것이다.

Ⅵ. 한국교회의 인터넷 대응전략

인터넷 조사기관 메트릭스의 분석에 의하면, 2008년 광우병 사태 기간 중 약 두달 반 동안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상위 10명(ID 기준)의 네티즌이 무려 2만 2천건 이상의 글(댓글 제외)을 썼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에 1%의 ID가 전체 글의 32%를 썼다. 당시 한 사람이 9개의 ID를 가질 수 있었기에 1%의 ID는 1%의 사람이 아니라, 약 0.1%의 사람일 수도 있다. 즉, 약 0.1% ID가 전체 글의 32%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대로라면 0.1%의 논객들은 일반적으로 글을 올리는 네티즌보다 약 300배 이상의 글을 쓴다는 것이다. 인터넷상의 여론 조성은 결국 극소수의 전문 네티즌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다.

인터넷상에는 두 가지 큰 원칙이 존재한다.

1. 인터넷상에서 진실은 ‘질’이 아닌 ‘양’에 의해 결정된다. 올바른 하나의 댓글이 수십 개의 잘못된 댓글들에 의해 묻혀 버리면서 왕따당하는 것을 인터넷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인터넷은 거의 언제나 다수가 이기는 양상을 띤다.

2. 인터넷상에서는 ‘반박되지 않은 거짓’은 사실로 통용된다. “저건 거짓이며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방관한다면 반박되지 않은 인터넷상의 거짓이 곧 사실로 둔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이런 메커니즘에 의해 거짓을 가지고도 미혹과 선동과 여론몰이가 인터넷상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실제로 횡행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대표적인 안티기독교 세력 중에는 북한의 사이버부대 3천 명이 있다.

대남적화전략을 총괄하는 북한의 통일전선부에서 근무했던 뉴포커스 장진성 대표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2002년부터 인터넷 침투 연락소를 만들었다. “여기서는 남한 주민등록증 30만개를 확보해 ‘댓글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데, 남한 국민들이 쓴 것처럼 기사를 올리고 댓글도 올린다.” 실제로 인터넷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터넷상에서 긴박하게 댓글싸움을 하다 갑작스럽게 북한식 쌍욕이 튀어 나온다고 한다. 성격 급한 북한 사이버 군인들이 남한 사이트에서 북한 욕설들을 내뱉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선교와 영적 전쟁의 최전방 인터넷

21세기 선교의 최전방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을 계속 이대로 방치한다면, 국가와 교회가 함께 패망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 삼지 않고는 더 이상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 전도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신뢰도가 계속 떨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과연 어떻게 인터넷대응을 해 나갈 것인가?

이제는 한국교회가 인터넷상의 여론을 바르게 선도할 수 있는 인터넷 전문요원들을 길러내야 한다. 또 우리는 이들을 ‘인터넷 선교사’라고 명명하고, 축복하며 각 교회에서 파송해 주어야 한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지역선교사를 파송하듯, 장애인선교나 학원선교, 군선교 등 특수사역을 위하여 전문선교사를 파송하듯, 이제는 21세기 모든 선교의 기반을 이루는 인터넷을 위한 인터넷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

각 교회 주보에 파송선교사 이름이 실리듯, 인터넷선교사 이름도 주보에 함께 실려야 한다. 일반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이 있듯, 인터넷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훈련받고 파송되어야 한다.

Ⅶ. 순교를 각오한 인터넷 영적 전쟁

북한의 인터넷 전사들이 3천 명이라고 한다. 또 황장엽 씨는 남한 내 공작원이 5만명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남한 교회가 돌파해야 할 부분은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려는 강한 물결, 이슬람교의 한국 공략, 신천지 등 안티기독교 세력들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집요한 공격이다. 가장 중요한 인터넷 전쟁에서 한국교회가 파죽지세로 밀리고 있지만, 지금 당장 막아설 수 있는 인터넷 선교사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기드온의 300용사로 135,000명의 미디안 병사들을 자멸하게 하셨던 주님의 역사가 이 땅 가운데 나타난다면, 깨어 있고 헌신된 소수의 인터넷선교사를 통해서라도 주님께서는 교회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수많은 마귀의 궤계를 파하실 것이다. 혼자서는 천을 쫓고, 둘이서는 만을 쫓는 하나님의 전사들이 인터넷 선교사들로 세워져야 한다. 각 교회들과 성도들이 이들을 축복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기꺼이 후원하며 파송하는 일들이 시급히 일어나야 한다.

인터넷 상에서 천주교나 불교가 공격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교회가 연합하여 함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당했던 많은 모욕과 수모를 이제는 떨쳐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인터넷 세상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깨어 간절하게 기도해야 할 때이다.

이제는 각각의 교회 사역을 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공동전선을 구축하며, 인터넷 선교를 최우선으로 감당하여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하여 순교를 감수하듯, 우리의 자녀 세대를 구원하기 위한 인터넷 영적 전쟁에서 한국교회는 순교를 각오한 헌신과 희생의 값을 기꺼이 치러야 할 것이다.

/월간 Jesus Army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