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우)이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좌)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기총 제공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27일(수) 오전 11시 취임 인사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를 방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서민 생활이 어려워진 이 때에, 보다 민생에 다가가며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성경말씀 중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고 인사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한기총 방문을 환영한다”며 함께 자리한 한기총 임원 및 교단 총회장들을 소개했고, 6.25 국민대회에서 제안했던 ▲DMZ에 만국평화공원 조성 ▲세계복음연맹(WEA)과 연대한 북한 주민 지원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종북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아직 학생운동의 티를 못 벗어난 것”이라며 “대중정치에는 맞지 않아 연대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큰 기구가 인도적 차원에서 규모 있게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좋은 제안 같다”며 “공존을 하면서 북한을 개혁·개방하게 해 남북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원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년 비서실장, 임내현 국회의원, 김현 대변인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