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회 총회에서 이미 2년 전 뽑힌 연회 감독들이 뒤늦게 취임한 뒤 축하받고 있다. ⓒ김진영 기자

원래 제29회 총회는 2010년 10월에 열렸어야 한다. 하지만 감리교는 지난 2008년 이후 총회 소집의 권한을 갖는 감독회장이 없어 지금까지 총회를 열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김기택 감독이 임시 감독회장에 오르면서 ‘행정복원’을 우선에 두고 이번 총회를 개최케 된 것. 이날 이미 2년 전 선출된 각 연회 감독들이 되늦게 취임하고 직무를 수행한 뒤 자리에서 물러난 김홍기 감신대 총장 등 교단 산하 신학교 총장들이 이제야 인준된 것도 이 때문이다. ‘감리교 사태’가 웃지못할 해프닝을 낳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