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성 뉴포커스 대표가 방북 종교단체·NGO 인사들이 북측으로부터 성접대를 받는 일이 있었다고 증언, 파문이 일고 있다. 장 대표는 과거 대남전략기구인 통일전선부(통전부)에서 근무했고, 탈북 후 현재는 북한을 비판하는 인터넷신문 뉴포커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5일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 접대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으면 목사가 샤워하는 시간에 호텔 방으로 성 접대 여성을 들여보내기도 한다”며 “북한은 성 접대 등으로 약점이 잡힌 남측 인사에게 처음엔 쌀 같은 물자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2단계로 남한 내부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요구한다”며 “3단계로는 ‘당신이 제공한 정보가 유용하게 쓰였다’는 식으로 단계별로 포섭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성 접대 공작에 당한 남측 인사들은 이념에 도덕적 문제까지 추가돼 (북측의 요구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밖에 장 대표는 북한이 미모의 여성 공작원을 13세부터 선발해 훈련시키고, 미녀가 외국인을 유혹해 2세를 가지는 ‘씨받이 전략’을 사용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