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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설교] 아버지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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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4.07 20:35   

날짜: 2012년 4월 1일
본문: 누가복음 22:39~46
설교: 김동호 목사
제목: 아버지의 뜻대로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크리스천투데이 DB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보다 빨리 뛰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남보다 빨리 뛰었는데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코스 이탈입니다. 아무리 빨리 뛰어도 바른 코스를 달리지 않고 엉뚱한 코스로 달렸다면 그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골인 지점이 아닌 다른 곳으로 달렸다면 그의 모든 수고는 다 허사가 될 것입니다.

마라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고 하는 마라톤 경주에서는 그런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다반사 정도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저 남보다 더 빨리 달리는데만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달리기는 하지만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는 뜻밖에 관심이 없어서 대부분 엉뚱한 곳으로 달리기 때문에 인생이라고 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모든 인생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이 없이 태어나는 존재는 세상에 누구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목적대로 존재할 때에만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존재가 목적을 상실하면 그 시로 가치가 없어지게 되고 맙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존재가치는 그가 얼마나 높으냐, 부자냐, 세상적으로 성공했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존재가치는 우리가 과연 목적대로 존재하고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치 있는 존재, 다시 말해 잘 사는 사람, 다시 말해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적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른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존재목적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입니다.

‘ 나는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태어났는가?’ ‘나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존재의 목적은 존재로부터 말미암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의 목적은 그것을 존재케 하는 이로부터 말미암습니다. 시계의 목적은 시계가 만들지 못합니다. 시계를 만든 사람이 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존재목적은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존재목적은 나를 존재케 하신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잘 사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 뜻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하신 기도가 정답입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뜻과 욕심과 고집대로 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은 후부터 인간은 하나님으로 자신의 하나님을 삼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아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사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뜻과 고집과 욕심대로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실패하고, 그래서 패망하고, 그래서 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대로 된 것입니다.

잘 살려면, 진정으로 성공하는 삶을 살려면, 인생이라고 하는 마라톤에서 승리하려면 거듭나야만 합니다. 거듭난 삶은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삶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하려면, 승리하려면, 구원을 얻으려면, 행복하려면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는 예수님의 기도를 우리도 하여 우리 욕심을 따라 사는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과 식과 법을 좇아 사는 사람으로 거듭나야만 합니다. 그러면 삶이 바뀌어질 것입니다.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도 쉽지 않으리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보통 십자가, 십자가 말을 하곤 하지만 대부분 추상적인 개념으로서의 십자가가 대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십자가입니까? 그것은 인간이 우리가 우리의 뜻대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욕심 때문에 중요한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상실했습니다. 방향과 목적을 잃고, 그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많이, 남보다 높이, 남보다 부하게만 생각하며 정신 없이 달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의 목적을 찾아야만 합니다. 바로 찾아야만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야 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서 보내신 목적 즉 소명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천국의 삶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윤동주의 십자가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좇아오는 햇빛인데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했던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나에게도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생각한 그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이 한 주간은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에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십시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다.
높은 뜻을 생각하십시다.
그리고 내 뜻대로 살지 않고, 내 욕심대로 살지 않고, 내 존재의 목적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뜻대로 살 것을 결심하십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사십시다. 누가 왜 밥을 먹느냐고 묻는다면 밥 먹고 살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라고 대답하십시다. 누가 왜 공부하느냐고 물으면, 왜 공부해서 성공하고 출세하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면, 성공과 출세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대답하십시다. 누가 왜 그렇게 돈을 벌려고 애를 쓰느냐고 물으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위하여 사용하기 위하여라고 대답하십시다. 그리고 정말로 그렇게 사십시다.

캐나다에 집회를 갔을 때 어느 교회의 장로님 한 분이 교회 은퇴 후 자그마하게 하시던 비즈니스를 정리를 하셨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을 때까지 먹고 살 정도는 되시더랍니다. 그리고도 계산을 해 보니 조금 여유도 있으셨답니다.

은퇴 후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시다가 교회에서 선교하고 있는 아이티를 가셨답니다. 혹시 그곳에서 자기가 할 일은 없을까를 찾아 보셨답니다. 길거리에 쓰레기처럼 굴러다니는 패트 병이 보이시더랍니다. 자기 눈에는 그게 다 돈으로 보이는데 그곳에서는 그냥 쓰레기로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그것을 수집하여 녹여서 플리스틱 그릇같은 것을 만드는 공장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로님이 생각해 보시니 한 10만 불 정도만 있으면 그곳에 그런 공장을 세우실 수 있으시겠더랍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셨답니다. 그곳에 공장을 세우고 패트병을 주워 오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사들이고, 사람들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거기서 만일 돈을 벌게 된다면 공장을 더 확장하여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그렇게 저들을 섬기면서 살면서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참 은퇴 후 삶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초라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 그냥 바둑이나 두고, 골프나 치고, 시간을 보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세상만을 위하여 살던 삶이 끝나고 보니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은 지금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가? 지금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그 일을 하십시오.

행복할 겁니다. 정말로 행복할 겁니다.

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럴 생각을 하니 지금 시무를 하는 것도 행복하고 기대가 되지만 은퇴를 한 후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은 지금대로 할 일이 많아서 행복하지만 은퇴를 한 후에는 은퇴를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근사한 하나님의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저는 그것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할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그것이 건강이든, 물질이든, 경험이든, 경력이든, 모든 것을 다 활용하여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그 목적과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하여 저의 남은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다가 사도바울처럼 내 몸과 삶을 관제처럼 쏟아 붓다가 하나님 앞에 가고 싶습니다.

쓸데 없는 것에 욕심 부리지 않고, 허망한 꿈 꾸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만 내 삶의 목적을 삼고, 오직 하나님으로만 내 삶의 방향을 삼아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한 눈 팔지 않고 달려가고 싶습니다.

내 뜻, 내 욕심 다 버리고 오직 내 안에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욕심만을 가득 채운채 마지막 호흡이 멈추는 그날 까지 달려가고 싶습니다. 정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과 우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다가,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그렇게 한 번 살아보십시다. 오늘 이 시간부터 내 뜻과 내 욕심 포기하고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려분들이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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