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목사. ⓒ김대원 기자
퀸즈장로교회(담임 박규성 목사, 원로 장영춘 목사) 2012년 제직수련회 강사로 참여한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원로)가 4일간 강단에서 전했던 메시지의 핵심은 인본주의 물결에 대한 경고였다. 성경을 생각하기 편한 방향이나 인간 중심으로 왜곡해 해석하는 시대의 도전을 직시하고 정면승부를 건 것이다. 김홍도 목사는 ‘지옥이 없다’는 주장을 비롯해 창조론에 대한 도전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종교다원주의’에 강한 경종을 울렸다.


김홍도 목사가 15일 퀸즈장로교회에서 진행한 마지막 강의는 ‘천국과 지옥’이었다.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가 ‘지옥은 없다’는 책을 발간하면서 논란을 일으키는 등의 상황이 21세기 교회를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 퀸즈장로교회 제직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들었다. 주일인 마지막날에는 청소년과 청년들도 다수 참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홍도 목사는 “천국이 없다는 말은 마귀의 시험이다. 사도바울도 옥에 갇히고 핍박을 받으면서고 천국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김홍도 목사는 “지옥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홍도 목사는 현재 금란교회 교사들은 300명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천국과 지옥에 대해 너무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80년도에 시작한 그가 지옥에 관한 설교를 시작하면서 교인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했지만, 오히려 교인들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되고 부흥의 기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홍도 목사는 “하나님을 산타 할아버지로만 인식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공의의 하나님 또 심판의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공의와 정의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된다. 심판하는 때가 온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홍도 목사는 무신론자들의 비참한 죽음들을 주목했다. 김홍도 목사는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는 생전에 50년 안에 기독교를 파괴하겠다고 했던 인물”이라며 “그러나 죽는 순간 영의 세계를 보게 됐을 때 지옥에 가게 됐다면서 날뛰었고, 숨을 거두는 순간 ‘나는 지옥에 간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책이 다 없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지금 그의 집이 성경창고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홍도 목사는 니체를 비롯한 여러 무신론자들이 죽음의 순간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던 사례들을 강조했다.

이에 김홍도 목사는 “이런 무신론자의 증거보다 더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이사야 7장 14절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예언이 800년 후에 성취된다”고 말했다. 김홍도 목사는 “예수님도 18번이나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말씀을 하신다. 지옥은 단순히 겁 주기 위한 이야기라는 마귀같은 주장이 있다”고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 경고했다.

김홍도 목사는 “오늘날 많은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타락해서 천국과 지옥도 안 믿는 이들이 생겼다”며 “지옥은 꺼지지 않는 불이다. 영원히 꺼지지 않고 벌레 한 마리도 죽지 않는 곳이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김홍도 목사는 “부자와 나사로에서 그 부자는 얼마나 많이 누리고 살았겠는가. 그런데 물 한 방울만 찍어서 혀에 묻혀달라고 했다. 사막도 목마른데 지옥은 오죽하겠는가. 그 때 아브라함은 천국과 지옥은 큰 구렁이 있어서 갈 수도 올 수도 없다고 했다. 지옥은 영원한 형벌”이라며 “모든 곳에는 비상구가 있지만 지옥은 비상구가 없는 곳이다. 감옥에 있는 사람도 몇 년 뒤에 나간다는 소망이 있지만 지옥은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고 고통은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도 목사는 고상하기만 한 설교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는 “교인들 비위 맞춰준다고 고상한 설교만 했다면 금란교회는 지금과 같이 세계 최대 감리교회가 되는 역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천국과 지옥에 대한 중요한 설교를 빼놓고 다른 기분 좋은 설교만 듣는다면 교회를 헛다니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홍도 목사는 “여러분은 영원한 시간을 어디서 보낼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심판 앞에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또는 대통령이건 노동자건 백인이건 흑인이건 차별이 없다”고 말했다.
김홍도 목사는 좌익세력에 대해서도 “종북 반미 좌파는 없어져야 할 나라가 미국과 한국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도 1년에 수십만명이 굶어죽는 북한이 정통성 있는 국가라고 찬양하고 있다”며 “종북 좌파의 특징이 거짓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지옥에 가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햇다.

김홍도 목사는 “교회는 구원의 방주고 축복의 통로다. 교회가 없었으면 아마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과 똑같은 모양이 됐을 것”이라며 “저는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렇게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고 선교대국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 10대 대국이 됐다. 나는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직수련회 마지막날에도 참석자들은 통성으로 함께 기도했다. 김홍도 목사와 장영춘 목사는 일일이 성도들을 안수하면서 제직들의 기도를 도왔다. 장영춘 목사는 “분명히 우리는 천국과 지옥의 심판대 앞에 설 때가 온다.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김홍도 목사님이 바른 나팔을 불어서 공산주의자들과 불신자들을 지옥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그 사역 위해 많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