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조가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강남경찰서에서 조용기 목사에게 오는 10일 출석을 요구했다.

조 목사는 지난달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 지부로부터 고소당했다.

국민일보 노조는 고소장에서 “조 목사는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에 선임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설교 시간에 ‘(노조는) 막말을 하고 비도덕적이고 비인륜적인 집단’이라 말하는 등 허위사실로 노조와 조상운 노조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노조는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10년 만에 지난달 23일부터 총파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