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루오. 미제레레 동판화 58점 중, 주여 당신이군요, 저는 당신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시였습니다” –조지 모리슨

예수님의 생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시였으며, 예수님 그분의 존재 자체가 아름다운 시였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이신 그분이 만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게 변화되어지는…

그분은 “아름다움의 기적”이셨습니다.

온전한 아름다움이 파괴 되어진 곳, 사람이 사람이기를 포기한 상황 속에서,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들만 남은 시대의 한 복판에서…

그분은 “온전한 아름다움”으로 더욱 존재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름다움을 잃어버림으로 생긴 수치심 때문에 더 완고해진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무엇 하나 나무라지 않으시고 “숨을 자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피할 자리, 도피성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사람들,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사랑의 시선으로 끝까지 바라보시며… 그분은 “아름다움의 기적”을 꿈꾸며 끝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고, 결국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그분은 “아름다움의 회복”이라는 그분의 간절한 소망을 성취해 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온전한 아름다움”을 향하여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아름다움을 향하여 길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향하여 떠난 길… 그 기나긴 여정의 끝에는 온전한 아름다움, 아름다움 그 자체이신 예수님이 서 계십니다.

나의 사모하는 예수님.. 아름다우신 예수님이 서 계십니다.

심정아 작가는 뉴욕 Parsons School 학사, 뉴욕 Pratt Institute 석사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설치미술을 전공했으며 국립 안동대학교, 홍익대 조형예술대학, 경희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