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형천 목사.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나성영락교회의 림형천 담임목사가 성탄절인 25일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 잠실교회로 청빙을 받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당회에 전했다.

잠실교회는 림형천 목사의 아버지인 림인식 목사가 노량진교회에 시무하던 당시 지원해 개척한 교회다. 당시 전도사 자격으로 이 교회를 개척한 원광기 목사는 71세를 맞아 은퇴하면서 모교회의 담임이었으며 동시에 은사이기도 한 림인식 목사의 아들인 림형천 목사를 후계자로 청빙한 것이다.

현재 나성영락교회의 성도수는 8천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잠실교회는 6천여명 규모다. 나성영락교회 당회는 일단 사의를 수락한 상태이며 후임자 청빙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림형천 목사는 고려대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 와 프린스턴신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이민목회를 시작했다. 1991년 아름다운교회를 뉴욕에 개척해 대형교회로 성장시키고, 지난 2003년 박희민 목사의 후임으로 나성영락교회에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