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전국 부흥사 2천여명이 함께 모여 ‘교회가 나서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다짐했다.

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 목사) 주최 ‘부흥사 지도자포럼’에서는 전광훈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전광훈 목사는 “우리나라에는 1천만명의 기독교인이 있고, 국회의원 1/3 이상이 기독교인임에도 반기독교적 정책들이 계속 입안되고 있다”며 “이는 의원들이 공천권을 쥐고 있는 자신의 정당에 매여 소신을 펼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말로 기독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극심한 혼란 속에서 공산화의 위기에 있었지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세우신 하나님 은혜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해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위기 가운데 있는 나라를 다시 한번 구할 수 있는 곳은 우리 기독교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템플스테이와 자연공원법, 수쿠크법과 종교관련 공무원 복무규정 등 국가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종교편향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독 정당에서 국회의원들을 원내로 진입시켜 정책 입안 때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이만신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는 “주기철·손양원 목사님 등 믿음의 선조들이 기도로 나라를 지키셨듯,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문제들을 놓고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은 오직 기도 뿐”이라고 설교했다.

이날 열린 부흥사 지도자포럼에는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신신묵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최병두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운동본부 대표회장(통합 증경총회장)’, 이태희 목사(성복교회), 고충진 목사(은석교회) 등 여러 부흥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