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 무오한 성경
한국창조과학회 | 세창미디어 | 288쪽 | 13,000원

빙하시대 이야기
이재만, 최우성 | 두란노 | 223쪽 | 10,000원

신학계 일부는 창세기를 ‘신화’라 보는 등 고등 비평이라는 명목 아래 성경의 ‘정확 무오성’ 증명에 머리만 긁적이며 심지어는 진화론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창조과학자들의 ‘신앙’은 확고한 듯 하다. 과학자들은 우주와 인체의 논리 정연함과 놀라울 정도의 합목적성에 매료돼,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신학자들은 과학적으로 성경의 오류를 찾아내는 데 혈안이고, 과학자들은 신앙 양심에 근거해 그것이 오류가 아님을 밝히려는 데 집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창조과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확 무오한 성경(세창미디어)>과 <빙하시대 이야기(두란노)>를 각각 출간하는 등 기념사업에 한창이다.

상세정보 
<정확 무오한 성경>의 저자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됐다는 또다른 충격적인 증거는 수많은 현대과 학 원리들이 과학자들이 실험으로 확인하기 오래 전인 성경에 기록됐다”고 증언한다. 허공에 떠 있는 지구(욥 26:7), 셀 수 없이 많은 별들(렘 33:22, 창 22:17), 물의 순환(전 1:7, 렘 10:13), 공룡들(욥 40-41), 오로라(욥 37:22), 바다 밑의 샘(욥 38:16) 등은 ‘묵시 문학적’으로 기록돼 있지만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라는 성경 구절을 모든 논의의 바탕으로 삼고, ‘성경에 모순이나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타당한가?’,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조 순서는 서로 모순되는가’, ‘성경의 내용이 신화인가?’ 등을 논증한다.

‘성경에서 명백히 모순으로 보이는 구절을 읽는 방법’도 제시한다. 성경에서 모순이나 오류라 주장되는 것들은 대개 ①모순이 아니거나 ②잘못된 번역이거나 ③세속적 과학(진화론)에 근거한 소위 과학적 오류에 속하는 것들이다. 성경의 두 부분이 반대되고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때는, 이 두 부분 또는 한 부분에 대한 우리의 해석에 오류가 있음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린다.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패를 붙였더라(마 27:37)’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막 15:26)’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눅 23:38)’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요 19:19)’

4복음서 위 구절들의 차이에 대해 모순점만 찾으려는 사람들은 성경을 신뢰할 수 없고 전적으로 거부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그러한 모순 속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을 ‘가려내기’ 위해, 그의 말씀인 성경에 외견상 모순들을 포함시키셨다”며 “만약 우리가 모순이나 오류로 보이는 성경 구절들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을 갖고 있지 않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의 말씀이라는 믿음 위에서 출발하고, 좀더 배우고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책에서 ‘어떻게 아담은 단 하루만에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지었을까?’, ‘여호수아의 긴 하루’, ‘성경이 박쥐를 새라고 지칭한 것은 오류인가?’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뿐 아니라, ‘하나님은 콜레라균 같은 병원균도 창조하셨는가?’, ‘사랑의 하나님은 왜 여리고성 사람들의 진멸을 명하셨는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것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모순되지 않는가?’ 등 신학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문제들도 대답한다.

<정확 무오한 성경>은 지난 10년간 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3천여편의 글들 중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명쾌한 반박글들과 최근 발견된 성경의 고고학적 증거와 관련된 글들을 모아 출간했다.

▲빙하시대 이야기.
<빙하시대 이야기>는 좀더 구체적이다. ‘영화처럼 재미있는 창조과학의 세계-창조과학 파노라마’라는 주제로 ‘빙하기’를 키워드로 노아의 홍수와 바벨탑 사건을 욥기와 관련시키며 ‘하나님의 창조’를 증명해내고 있다.

욥기에는 얼음과 눈, 폭풍 등 추위와 관련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저자들은 이 단어들이 단순 묘사가 아니라 당사자들이 직접 경험한 듯 쓰여진 것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빙하시대에 앞서 ‘노아의 홍수’ 때 전 지구적으로 대격변이 일어났으며, 진화론을 신봉하는 과학자들이 빙하기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의 열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바벨탑 사건과 빙하시대의 관계, 969세를 살았던 므두셀라를 정점으로 인류의 수명 단축, 생물의 분화와 인종, 공룡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 이후 빙하기-해빙기와 관련해 산업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