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구 단학선원·설립자 이승헌 대선사) 피해자들이 무고한 이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집단적인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단월드피해자가족연대(이하 단피연)를 창립했다. 그동안 사이버상에서 카페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단월드 대처활동이 오프라인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피해사례 고발을 비롯한 법적 대응 등의 활동이 큰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단피연은 14일 오후 7시 광화문 모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사이비 척결을 다짐했다. 단피연은 창립취지와 관련, “단월드와 이승헌의 사이비종교성이 국내외적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는 현 시점에서 그 위험성을 경계하고, 계속되는 피해자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창설했다”며 “단월드에 피해를 당한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이 연대해서 집단소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피연은 또 단월드로부터 피해를 입은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회재활과 집단소송, 친목도모, 직장알선 등의 활동을 오프라인상에서 생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단피연은 최근 국내외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이승헌 대선사의 ‘주입식 세뇌술’과 단월드 내부에서의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피해사례 수집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단월드 피해자들은 그간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대처활동을 해왔으나 이를 이유로 이승헌 대선사의 운전사가 단월드 전직 지도자의 사무실로 난입해 카페 개설을 의심하며 야구방망이 테러를 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죄가 동원됐고, 사이버상에서 단월드측은 카페를 폐쇄하도록 조치하는 등 단월드 대처활동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카페를 통한 단월드 대처활동에 한계를 느낀 이들은 2004년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를 조직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단월드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으나 이마저도 최근 폐쇄 조치를 당하자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은 의기투합해 단피연을 통한 오프라인상의 활동을 다짐하게 됐다.

단피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산발적으로 활동하던 수만 명의 단월드 전직 지도자들과 피해자들·회원들이 단피연을 중심으로 규합될 것”이라며 “단월드 실체 알리기와 집단소송 지원 활동을 비롯해 궁극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사이비수사대 및 사이비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단피연 발기문 전문.

단월드피해자가족연대 발기문

2003년 12월 12일,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회재활, 집단소송, 친목도모, 직장 알선 등을 목적으로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전직 단월드 지도자 모임(전단지) 카페가 개설되었습니다. 카페가 만들어지자마자 회원과 전직 지도자들의 피해사례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감추어져있던 단월드의 사이비성과 설립자 이승헌의 비리들이 고발되었습니다.

전단지 카페는 5개월 만에 회원수가 6천명이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2004년 5월 31일 이승헌 대선사의 운전사 김동완이 서교동 사무실로 난입해, 카페를 만들었다는 추정만으로 전직 단월드 대표이사 윤태익을 야구방망이로 무참히 내려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백주대낮에 벌어진 테러 사건으로, 카페를 만들었던 전직 단월드 직원은 제2의 테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2004년 6월 2일 수요일 밤 11시에 카페를 자진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야구방망이 테러 사건 이후, 전직 직원들이 카페를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바·문·연) 이기영 사무총장이 폭력과 테러가 미화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공분을 느껴 2차 다음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새로 개설된 카페를 통해 단월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비롯 ‘바른수련문화’ 시민단체 결성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카페에 올린 글들로 인해 이승헌과 단월드의 명예를 훼손 했다는 이유로 이기영 사무총장과 전직 단월드 홍보팀 직원 신성일이 2004년 7월 14일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오면서 단월드와의 본격적인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2차 카페가 폐쇄 된 후에도 피해자들의 창구역할을 할 수 있는 통로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다시금 카페가 개설되었고, 집단소송을 위해 피해자들을 계속 모으면서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바·수·련)’ 발족을 준비했습니다.

단월드는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카페를 폐쇄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피해자들은 진실을 알리고 더 많은 피해자들의 양산을 막기 위해서 카페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3차, 4차 카페가 연이어 폐쇄되는 상황에서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를 하루라도 빨리 결성하는 작업이 필요했고, 집단소송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정부차원에서 사이비수사대 및 사이비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카페가 계속 폐쇄되면서 다음 카페의 한계를 깨닫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 2005년 1월 1일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회원 3천명을 기반으로 하는 명실상부 자체 홈페이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월드는 단월드 피해자들의 비판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 홈페이지 또한 폐쇄되는 굴욕을 겪었지만, 피해자들이 인터넷에서 단월드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바른수련문화국민연대’가 발족된 지 5년 만인 2009년 7월 14일, 오프라인에서의 생산적이고 체계적 활동을 위해 ‘단월드피해자가족연대(단·피·연)’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단·피·연은 단월드와 이승헌의 사이비종교성이 국내외적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는 현 시점에서 그 위험성을 경계하고, 계속되는 피해자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창설하였습니다. 단·피·연은 단월드에 피해를 당한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이 연대해서 집단소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09년 7월 14일 화요일 7시 단·피·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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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 피해자가족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