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회장 박효우 목사(좌)와 신임 회장 김종국 목사(우)
미국개혁교단 한인교회협의회(이하 RCA한인교회협의회) 회장에 김종국 목사(뉴저지 새언약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RCA한인교회협의회는 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뉴저지 메디슨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RCA한인교회협의회는 미국 RCA교단 내 속한 한인 교회들의 모임으로, 교회 제반 문제를 서로 돕고 봉사하며 교육, 선교, 전도 등 연합 사업을 실행하고 미국 개혁교회와 한인교회간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북부, 동남부, 중남부, 서부 지역에 각 지방회를 두고 있으며 매년 RCA아시안총회 전날 모여 한인교회 총회를 갖는다. 전체 RCA교단 교회 중 아시안 교회는 3%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70%이상을 한인교회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43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이재봉 목사(총무)가 인도했다. 정재훈 목사(은평교회) 기도에 이어 박효우 목사(LA풍성한교회 담임)이 ‘한나의 기도(삼상 1:6-11)’ 말씀을 전했다. 그는 위기 가운데 기도하지 않는 가문과 기도하는 가문의 대비를 보며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사역과 삶은 의미 없는 것이다. 문제가 많은 이 때 기도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바로 이어진 총회에서는 각 지역 별로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임원을 선출했다. RCA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해부터 지역 부회장이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올해는 뉴저지 지역 부회장인 김종국 목사가 선출됐다.

김 목사는 “이제 미국 교회가 점점 침체하고 있는 시기”라며 “한인 교회들의 영성으로 미국 교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자 한다”고 한인교회협의회의 비전을 말했다.

지난해 회장을 맡았던 박효우 목사는 “갑자기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열심히 하고자 노력했다”며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운영이 어려웠지만 지난 해 서부에서 성공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