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 이후 급속히 발전한 한국교회 해외선교를 선도해 온 한국해외선교회(GMF)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8월 13일 대전새로남교회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GMF는 1987년 국제적인 선교단체와 협력해 온 한국성경번역선교회(GBT), 한국선교훈련원(GMTC) 등이 연합하면서 창립돼 오늘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국제적인 단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GMF는 하나의 선교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선교사 파송, 훈련, 연구, 선교사 자녀 교육 등을 위한 8개 산하기관을 두고 사역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창출했다. 파송 분야에 개척선교회(GMP), 전문인협력기구(HOPE), 성경번역선교회(GBT), 훈련 분야에 한국선교훈련원(GMTC),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연구 분야에 한국선교연구원(KRIM), 선교사 자녀 교육 분야에 엠케이 네스트(MK NEST)가 있으며 이들 부서의 유기적 협력과 대정부 관계 등을 돕는 법인사역부가 따로 있다. 각 산하기관은 한국교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선교 정보와 방향을 제시하고 훈련을 지원해 왔다.

GMF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이번 선교대회는 ‘부흥과 선교’라는 주제 아래 세미나와 집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세미나는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김요한 선교사(GMP 대표)가 각각 주제강의와 간증을 전하고, 이태웅 목사(GMF 이사장), 이철 목사(남서울교회), 정민영 선교사(위클리프 아시안 디아스포라 대표),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가 오후 선택강의를 맡았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저녁집회에서는 정민영 선교사, 진토롱 선교사(HOPE)가 말씀과 간증을 전한다.

이태웅 목사는 “20년 간 한국교회 세계선교 사역의 동반자로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며 “세계선교에서 비서구 교회의 책임이 커진 가운데 GMF는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