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티기독교들이 ‘성경 금지 서명운동’까지 전개하는 등 운동이 도를 넘어 반사회적 운동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 안티기독교의 대표적 단체인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이하 반기련)은 최근 ‘악서 바이블 어린이 금서 제정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취지를 “바이블은 포르노 따위의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악서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깨끗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이밖에 반기련은 성경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과 궤변을 엮어 놓은 허구’, ‘저주와 악담을 뭉쳐 놓은 무서운 내용의 책’이라고 표현하고 “어린이들 주위에서 바이블을 철저히 차단시키는 금서운동을 벌이자”고 서명운동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같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시작된 안티기독교 운동이 점차 비이성적이고 언어폭력적인 행태를 더해 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안티기독교들은 기독교를 ‘개독교’로 성경을 ‘기독경 또는 똥경’으로, 목사를 ‘먹사’로, 교회를 ‘개집’으로, 기독교인을 ‘개독’으로 비하하며 심각한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반기독교 운동자들의 테러 수준의 언어표현과 기독교 신앙을 조롱하는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리인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회언론회는 “반기련은 창립 당시 비폭력적이며 정당한 수단만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바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들은 언어폭력과 네거티브 캠페인에 의한 선동적인 행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운동을 표방하면서 기독교를 폄하하고 그 위상을 격하시켜 기독교를 능멸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언론회는 “폭력적인 반기독교 운동과 ‘악서 바이블 어린이 금서 제정 1천만 명 서명운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반기독교 운동이 나라의 법질서를 문란케 하고, 기독교인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