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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복음병원,故장기려 박사 추모기도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 김진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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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3.12.18 17:43   
기독교인으로 예수의 사랑 몸소 실천해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전병찬)에서는 초대병원장이었던 故 성산(聖山) 장기려(張起呂) 박사 8주기(1995.12.25 성탄절 아침에 소천)를 맞아 장기려 박사의 인술과 이웃을 섬긴 삶을 오늘에 새기기위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성산 장기려 박사 기념주간으로 지킨다.

성산 장기려 박사는 평생동안 집 한채 없는 무소유로 일관하며 헐벗고 의지 할 곳 없는 이웃을 위해 헌신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해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왔으며 '시대의 성자'로 칭송 받기도했다.

또한 장기려 박사는 1959년 국내 최초로 간대량절제술을 성공하는 등 국내 의학 발전과 주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 의료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으며 막사이사이상, 국제적십자사기장, 국민훈장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인의(仁醫)로 불린 성산 장기려 박사는 1909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1932년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부터 북한 평양의과대학 외과교수겸 외과과장과 평양도립병원장을 지내다 1950년 6·25동란 당시 아내(김봉숙)와 5남매와 헤어져 차남(장가용, 서울대 의대교수)만 데리고 월남해 이후 부산에 정착했다.

1951년 6월 21일, 당시 전쟁 피난민, 전상자, 극빈자가 몰려있던 임시수도 부산의 전시상황에서 영도구 남항동2가 46번지 제3영도교회의 창고를 빌리고, 대한기독교경남구제회(대표자 전영창)의 도움을 받아 천막병원인 '복음진료소'(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전신)를 개설해 무료진료하면서 인술의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화(戰禍)속에 내버려진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1958년에는 부산시 서구 토성동에 있는 부산대학병원 뒤에서 행려병자 진료소를 차려놓고, 3년간 무료진료를 하기도 했다.

한편, 장기려 박사는 1959년 2월 국내최초로 간의 대량 절제수술에 성공해 국내 간외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간암에 대한 연구로 1961년 대한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기려 박사는 국내에서 의료보험에 대한 개념이 일반에 인식되기도 전인 1968년 5월 13일, '건강 할 때 이웃 돕고, 병 났을 때 도움 받자'란 기치 아래 지역민들의 협동정신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 가난한 서민을 위한 조직을 만들었다.

이같이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과 후생복지에 기여하는 도시형 임의지역 조합 운영 가능성의 제시는 20여년 후 전국민 의료보험의 효시로서 개발도상국의 의료보험 실시를 위한 본보기가 되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79년 8월 31일 '라몬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청십자의료보험조합 직영 병원인 '청십자의원'을 1975년 8월 4일 설립, 조합원의 진료를 전담했다.

이외 1969년 12월부터 간질환자를 치료를 위한 협의체 '장미회' 운영 및 1976년 11월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한국청십자사회복지회'를 설립, 생명의 전화 봉사, 장애자 재활협회 부산지부 창립(1985. 3. 28) 등의 대사회 복지사업을 실시했으며 1975년 정년퇴임 이후에도 병원 옥상 20여평의 관사에서 생활하면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월남 이후 평생 독신으로 북의 부인을 그리며 생활한 장박사는 북에 남겨둔 부인과 자식과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소천하기 전까지 이생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예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장기려 박사는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의 소설 '사랑'의 남주인공 안빈의 실제 모델로 전해지며 춘원은 장박사에 대해 '성인 아니면 바보'라고 불렀을 정도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12월 24일 오전 8시30분 병원 강당에서 故 장기려 박사의 추모기도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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