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변화와 갱신을 위한 목요기도회(이하 목요기도회)가 김홍도 목사에 의해 고소당한 감리교목회자 3명(김경태 장병선 이필완 목사 등)에 대한 무죄청운 서명운동에 나섰다.

목요기도회는 취지문을 통해 "감리교회내의 문제를 사회법에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도 목사는 김경태 목사에 대해서는 총회석상의 발언으로, 장병선, 이필완 목사에 대해서는 감리교 본부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글을 문제삼아 고소했다.

이에 대해 목요기도회는 "마치 집안식구들끼리 서로 다투며 언쟁하다가 쪼르르 검찰에 고소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하고 "이와 같은 고소사건은 한국교회 역사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목요기도회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감리교단 지도부는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겠기에 직접 감리교 동역자들에게 장,이,김 3목사에 대한 무죄 청원을 위한 서명을 호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경태목사는 약식명령 50만원 벌금형을 받고 북부지원에서 재판중이며 18일 4차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장병선목사는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이며,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이다. 장목사에 대한 2차 재판은 1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필완목사는 인천지검에서 조사,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