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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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민주주의의 종말과 6·13 지방선거,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의 종말. 아침에 문득 '민주주의의 종말'이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이 말은 본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장-마리 게노(Jean-Marie Guéhenno)라는 프랑스인이 쓴 작품이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시절 평화유지 담당 차관으로 임명되었던 그가 임관하기 7년 전…
원더우먼

불꽃페미액션과 이재명, 페미니즘의 기원과 <원더우먼>

지난 2일 어느 여성 단체 회원 10명이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벌였다. 자신의 가슴 노출 사진이 페이스북으로부터 삭제당하자 여성 차별을 항의한 '어필'이었다. 영미·유럽에서나 보던 성 평등 시위를 국내에서 보게 되니 민망함이 앞선 게 …
이영진

작금의 사법 개혁은 개혁(改革)인가 개악(改惡)인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 할지라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한다는 법 가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어록 중 하나로 소개되어 과거엔 초, 중, 고 교과서에도 실려 전해 내려오던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 순간…
이영진

남·북 평화 이전에 남한 목회자가 했어야 할 일

미국과 북한 간의 회담을 앞두고 '미·북 회담'이라 불러야 할지, '북·미 회담'이라 불러야 할지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6일 비공개로 개최된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을 향해 "'조미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는 발언이 알려졌다. 주…
이영진

‘탈북민 송환 요구’에도 기독교는 왜 궐기하지 않는가?

B.C. 15세기 이집트 천민이었던 히브리 민족의 탈출기는 유대교와 기독교 신앙의 원형이 됐다. 그 뒤 B.C. 586년 남유다 멸망 이후 바벨론에서 무려 70년간이나 뿌리를 내린 유다 민족이 3차에 걸친 본토로의 이주를 탈출로 이해한 것은, 그들이 사실상 이집트 탈출기…
어벤져스3

<어벤져스3>와 성서 속 여섯 ‘인피니티 스톤’ 해석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소재로 삼은 여섯 개의 신성한 돌 모티프가 흥미롭다. 돌들을 '공간(Space)', '정신(Mind)', '실재(Reality)', '힘(Power)', '시간(Time)', '영혼(Soul)'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4원소(물, 불, 바람, 흙)와 비교했을 때 이 6원소를 비물질로 간주…
느릅나무 밑의 욕망

‘드루킹 사태’로 떠오른… 영화 ‘느릅나무 밑의 욕망’

1850년 뉴잉글랜드 어느 마을, 거대한 느릅나무 그늘에 가려 항상 음습한 생활을 이어가는 한 농가가 있었다. 캐벗(Cabot)이라는 노인의 가정이다. 이 집에는 엄청난 거구에 탐욕스럽고 색(色)을 밝히는 노인 캐벗과 그의 첫째 아들 에번(Even), 둘째 시미언(Simeon), 셋째…
부활 도상

‘도마의 의심’… 한국 개신교는 과연 부활의 종교인가?

개혁의 이름으로 자행된 총신대 사태, 사랑의교회를 향한 집요한 공격, 동성애 합법화를 위해 평등으로 위장하고 들어오는 성(性) 관념들, 이념에 오염된 그릇된 토지 사상. 교회를 향한 이러한 도전들은 믿음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
임시정부

김구의 ‘임시 정부’는 왜 ‘임시’로 끝났나?

◈'임시 정부' vs '임시정부' '임시'라는 말은 명확한 기한을 정하지 않은 잠시 동안의 상태를 이르는 명사이다. '정부'라는 단어와 함께 쓸 때는 둘 다 명사이므로 띄어쓰기를 해야 하나, 그 임시 정부가 어떤 고유성을 띨 때에 한해 '임시정부'라 붙여 써도 마땅할 …
김일성 가면

‘김일성 가면 논란’과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가면(假面). 가난한 인형사(인형조종사) 크레이그는 아내 로테와 함께 벌이를 해도 항상 가난하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한다. 취직한 회사는 이상하게도 7층과 8층 사이에 있다. 크레이그는 회사에서 여직원 맥신에게 빠진다. 그러나 언제나 무시당한 …
인면조

평창올림픽 개회식, 그리고 역사 속 ‘인면조’와 신화적 내세관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개회식에 등장한 '인면조'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같다. 인면조란 무엇인가. 인면조(人面鳥) 말 그대로 사람 얼굴을 한 새의 형상이다.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 있다 하는데 이런 하이브리드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니다. 호메…
영화 밀양

영화 ‘밀양’은 어떻게 기독교를 오해했나?

서울에서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는 사랑하는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밀양으로 아들과 함께 이사온다. 이사 오면서 만난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이 신애에게 연민을 품고 접근해 오지만 신애는 무감각하기만 하다. 어느 날 신애는 아들마저 잃고 만다. 모든 것…
다키스트 아워

파시즘과 처칠, 그리고 ‘3대 세습’ 북한과 우리 사회

플라톤은 인간이 구현하는 정치·사회 체계를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왕/군주 일인이 통치하는 군주정(Βασιλεία), 소수의 엘리트가 지배하는 귀족정(Αριστοκρατία), 그리고 다수가 정치를 주도하는 민주정(Δημοκρατία). 아울러 그는 이러한 체제들이 각각…
나다나엘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서 걱정한 ‘민족주의’

전설에 따르면 나다나엘은 인도와 아르메니아 일대에서 선교하다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하며 순교를 하였다 한다. 이러한 전승에 기인해 그에 관한 작품은 대부분 참혹한 도상을 띤다. 그 가운데 가장 사실적이면서도 치열한 영성을 간직한 작품은 밀라노 …
영화 신과 함께

영화 <신과 함께>를 기독교인이 꼭 봐야 하는 이유

평점: ★★★★☆ 한 줄 평: 살아서 하지 않은 일은 죽어서도 할 수 없다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누구보다 기독교인들이 꼭 봐야 할 영화다. 무당들이나 쓰는 목검(木劒)의 검기(劍氣)가 난무하고, 지옥의 단층별 사신(死神)들이며, 심지어 염라대왕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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