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암브로시우스 밀라노

굴복시키는 승리만이 승리가 아니다: 암브로시우스 감독

바티칸의 중앙에 사도 베드로가 의자에 앉아 있는 형상이 있다. 베드로가 앉아있는 의자 모서리를 들고 있는 네 사람을 가톨릭의 4대 박사라고 칭한다. 그들은 서방의 박사인 암브로시우스(Ambrosius, 340-397)와 어거스틴, 그리고 동방의 박사인 아타나시우스와 크리소스톰이다. 이토록 암브로시우스는 아주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암브로시우스는 밀란의 감독으로 어거스…

Jun 10, 2018 08:46 PM KST

세네카

힘이 있을 때 탐욕을 절제하라: 세네카의 역설적인 삶

로마와 나폴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포르미아(Formia)을 찾아갔다. 그곳에 있는 스토익 철학자 키케로의 무덤을 찾기 위해서다. 거기서 아주 우연히 세네카(Seneca, B.C. 4-A.D. 65)의 묘지가 아피아 안티카(Appia Antica)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네카라면 네로 황제의 멘토요, 로마의 위대한 스토아 철학자가 아닌가? 호기심이 일어나, 언젠가 그의 무덤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는…

May 30, 2018 05:19 PM KST

하드리아누스 신전

밀라노 스칼라에서 만난 정명훈, 클래식 음악의 수도사

로마가 세계를 다스렸을 때 세상은 편안했다. 그런데 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마 어마한 군대의 힘이 요구되었다. 오현제 중 한 사람인 하드리아누스(Hadrianus76-138) 황제 시에 로마의 한 군단 병력은 6,831명이었다. 이 숫자에 버금가는 보조 군이 또 있었다. 고로 하드리아누스 황제와 후임 황제들이 유지했던 평화의 질서는, 이런 잘 훈련된 군단 30부대 이상이 모여서 이…

Mar 29, 2018 10:17 AM KST

베네딕토 수도원

기도로 중세의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힌 사람, 베네딕토

인간은 항상 산에 대한 외경심을 가지곤 한다. 특히 높은 산에 대한 외경심이 대단하고 그 산을 섬기기도 한다. 산은 항상 깊은 침묵으로 번잡한 인생들을 아늑한 자신의 품으로 불러들이고 문명의 복잡함에 시달리는 인생들에게 단순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도록 교훈하고 있다. 어느 분은 말한다.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낮은 곳을 버리지 말라, 산은 내 안의 나를 찾아가…

Feb 14, 2018 04:13 PM KST

뵈뵈 로마 한평우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시대가 요구하는 영적 뵈뵈

어거스틴은 하나님은 현재만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는 인생은 항상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존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 저편에 계시는 분이시기에 과거나 미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에게는 현재만 있을 뿐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시간 2천 년 전에 존재했던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뵈뵈 같은 인생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

Feb 07, 2018 01:29 PM KST

카노사 그레고리 7세 교황

잔인하게 이기지 말라: 카노사의 투쟁 혹은 굴욕

운동 경기를 하면, 반드시 한 쪽은 이기고 다른 쪽은 진다. 특히 복싱 경기처럼 두 사람이 하는 경기에서는 이런 부분이 더욱 도드라진다. 경기가 끝나면 이긴 자는 펄쩍 펄쩍 뛰며 환호하고 주먹을 휘두르면서 기뻐한다. 그러나 진 자는 고개를 푹 숙이거나, 때로 뜨거운 눈물을 뿌리기도 한다. 그런 장면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이긴 자에게 승리에 박수를 보내기보다, 진 자에…

Oct 18, 2016 05:10 PM KST

로마 이야기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구라파는 이제 우기철로 접어들고 있다. 우기철에는 낙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낙뢰로 인해 매년 1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당한다고 한다. 2014년 낙뢰관측 정보에 의하면 상반기에 총 25,897회 번개가 쳤고, 11,266회 낙뢰가 발생했다. 가장 많이 치는 시간대는 오후 4시이며, 2,608회를 쳤고, 가장 많이 치는 달은 6월로 2,809회, 그리고 도별로는 경기…

Oct 03, 2016 05:13 PM KST

유럽 수도원

가난할 때는 타는 목마름으로 돈을 구했는데…

어릴 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가난했던 시절, 성도들이 50여 명 정도 모이던 한 작은 시골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도 성도들 간에 사랑이 얼마나 많고 뜨거웠는지 모릅니다. 서로가 헤어지기 싫어 예배가 끝났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교회 마당을 서성거리곤 했습니다. 구역예배 후에는 기껏 감자나 고구마를 나누어 먹으면서도,…

Sep 15, 2016 09:02 PM KST

이탈리아 지진

이탈리아 ‘스파게티의 탄생지’에서 벌어진 재난

과학은 계속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깜깜한 분야도 많다. 그 중 하나가 갑자기 일어나는 지진에 대해 현대 과학이 예측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진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당한다. 전혀 손 써볼 수 없이 말이다. 지진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은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져 …

Sep 06, 2016 06:04 PM KST

한평우 목사(로마한인교회).

교황을 만나러 로마까지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

예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이 유명 인사를 만나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세상에는 항상 유명 인사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가 안익태 선생도 구라파에 유학 와서 당시 실력 있는 마에스트로의 제자가 되기 위해 그의 집 앞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를 통해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처럼 보통 사람이 유명 인사를 만나기는 예…

Aug 30, 2016 04:56 PM KST

한평우 목사(로마한인교회).

여러분은, 돌아갈 집이 준비되었는지요?

며칠 전 일간지에 미국의 루게릭 말기 환자가 안락사를 택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41세 된 여류 화가인데, 의사로부터 6개월 정도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미 병은 많이 진행되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난 달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을 초청하여 마지막 즐거운(?) 파티를 즐긴 후, 의사와 친척, 그리고 친구들이 보는 상…

Aug 23, 2016 06:16 PM KST

한평우 포르투갈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넝쿨째 들어온 복을 찬 사람

한평우 포르투갈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이 즐겨 다녔던 포르토의 카페. 얼마 전 일간 신문기사다. 40대 이상의 주부들에게 앙케이트 질문을 했는데, '남편이 월 1천만 원을 벌어다 준다면'이란 내용이었다. 그 정도로 벌어다 준다면 남편이 혹 부정행위를 저지른다 해도 참고 살겠다고 답한 주부가 100%였다고 한다. 이 시대 돈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알 수 …

Aug 14, 2016 07:45 PM KST

나이아가라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내 모습 이대로

며칠 전 중요 일간지 1면 톱에 성공한 사람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주 예쁘고 전혀 두려울 게 없다는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험난한 현실과 맞서 싸워 승리를 일궈낸 거인이기에, 태도도 보통 사람과는 달라보였습니다. 그 기사를 본 이 땅의 성공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고, 또한 그의 성공담을 배우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그러…

Jul 26, 2016 10:59 PM KST

한평우 목사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끝을 모르는 인간의 탐욕

우리는 지금 인간의 탐욕이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뉴스는 온통 탐욕에 관계된 것들입니다. 강남 어디에 아파트를 재건축한다고 하면 몇십대 일의 분양 경쟁률을 보인다는 뉴스를 우리는 봅니다. 이유는 그것이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에 앞장을 서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재 충분한 돈을 가지고…

Jul 19, 2016 11:00 PM KST

한평우 목사 영국

[한평우 목사의 로마 이야기] 브렉시트를 통한 영적 교훈

요즈음 세계의 관심은 온통 브렉시트에 대한 것이다.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함으로 말미암아 전 세계의 주식 시장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핵을 225기나 가지고 있는 영국이 어떤 길을 갈 것이냐도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동구권 노동자들도 심히 두려워하고 있고, 또 영국으로 망…

Jul 12, 2016 04:4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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