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최덕성 칼럼

레바논

인도주의 앞세운 순진한 다문화주의는 ‘썩은 동아줄’

주일예배를 마치고 하버드대학 스퀘어까지 택시를 탔다. 택시운전사는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온 레바논 사람이었다. 운전사에게 “한국인들 상당수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제주에 머무는 예멘인 무슬림 난민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갑자기 손을 가로젓고 고개를 쩔쩔 흔들었다. “레바논 꼴 난다. 레바논처럼 참극을 겪을 수 있…

Aug 17, 2018 05:58 PM KST

명성 김삼환 김하나

명성교회 재판, 신사참배 결정에 버금가는 판결인가?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명성교회에 대한 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비난하는 ‘격문’이 나돌고 있다. 장신대 교수 58명이 서명한 글이다. 담임목사직 부자 계승/세습이 정당하다는 총회 재판국의 결정을 “신사참배 결의에 버금가는 판결"이라고 한다. 신사참배 결의 건과 목사직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보는 이 비유는 수사적…

Aug 12, 2018 06:54 PM KST

양심적 병역의무 정당한 전쟁론

어거스틴의 ‘정당한’ 전쟁론과 ‘양심적’ 병역의무

대한민국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단 그룹 젊은이들의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를 용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들과 로마가톨릭 교회는 병역 의무, 입대, 집총을 거부하지 않는다. '양심적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군 복무를 성실히 하는 자를 '비양심적 병역자'로 몰아붙인다. 그렇다면 기독인의 국방의 …

Jul 06, 2018 08:58 AM KST

칭의론 새 관점

일부 ‘명목상 신자’ 때문에 ‘구원 확신’ 흔들어서야…

맺음말: 새 관점학파와 관련하여 원제: 트렌트공의회 칭의론과 칼빈의 해독문: 김세윤과 관련하여 칭의교령은 마무리에서 '그 교령을 성실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칭의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칭의교령을 확고하게 지지하지 않는 기독인은 칭의를 상실한다고 한다. 트렌트공의회는 칭의의 제3조건을 제시한다. '칭의교령(1547) 엄수'를 의롭게 되는 조…

Jan 25, 2017 04:06 PM KST

칭의론 새 관점

칼빈 “칭의·성화는 결합, 거룩한 삶은 선택 아닌 필수”

원제: 트렌트공의회 칭의론과 칼빈의 해독문(解毒文): 김세윤의 칭의론과 관련하여 7.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한가? 7.1. 트렌트공의회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칭의되었다는 확신은 부당하다고 한다. 칭의교령은 "진정으로 칭의받은 자들이 자신의 의롭게 됨을 조금의 의혹도 없이 내적으로 확신해야 한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

Jan 20, 2017 10:49 AM KST

최덕성

로마가톨릭 칭의론, 김세윤과 무엇이 같고 다른가

원제: 트렌트공의회 칭의론과 칼빈의 해독문(解毒文): 김세윤의 칭의론과 관련하여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는 새 관점 학파 칭의론이 불러일으킨 논쟁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고 있다. 새 관점 학파의 칭의론 요점들은 반(反)종교개혁 사상을 담은 트렌트공의회의 칭의교령 핵심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칭의의 상실 가능성, 구원의 탈락 가능성, 칭…

Jan 12, 2017 02:55 PM KST

칭의론 새 관점

김세윤의 칭의론, 로마가톨릭교회 칭의론의 ‘짝퉁’

지난 12월 12일 리포르만다(기독교사상연구원) 주최 제6회 학술회 '종교개혁 칭의론인가, 새 관점 칭의론인가?'에서 발표된 최덕성 박사의 '트렌트공의회 칭의론과 칼빈의 해독문: 김세윤의 칭의론과 관련하여'를 세 차례 나누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교회 최대의 신학적 화두는 칭의론이다. 종교개혁 칭의론과 바울에 대한 새관점 칭의론 사이 신학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an 04, 2017 02:33 PM KST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종교개혁 칭의론인가, 새 관점 칭의론인가?

한국 기독교계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원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종교개혁 운동은 교회론 개혁인 동시에, 구원론-칭의론 개혁이었다. 후자는 당시 교회가 면죄부를 판매하고 개인의 선행과 공로에 따라 구원이 결정된다고 하는 등, 바울이 제시한 기독교 …

Dec 01, 2016 06:12 PM KST

최덕성 광복

예배 중 日 가곡 합창하던 한국교회가 주기철 목사 복권?

우미유가바(うみゆかば)는 1937년 작곡된 일본 가곡이다. '천황'을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며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노래이다. 가사는 이렇다. "바다에 나간다면 나의 시체는 바다에 띄우고, 산에 나간다면 초원에 버린다. 아무튼 천황 가까이에서 죽는다. 뒤는 돌아보지 않겠다(海行かば水み漬づく屍かばね山行かば草むす屍大君の辺へにこそ死なめ顧みはせじ)". 일…

Aug 19, 2016 06:49 PM KST

최덕성

[최덕성 칼럼] 황금률 정치: 샌더스의 돌풍

"돈이 인간을 섬겨야지, 인간이 돈을 섬겨서 되겠는가?"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 이를 황금률(golden rule)이라고 한다. (성경 원문은 '너희는 타인에게 바라는 대로 그에게 해 주어라'고 기록돼 있다.) 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는 것, 이것이 황금률이다. 타인에게 기대하는 것을 스스로 먼저 실천하는 것이 예수 그리…

Feb 18, 2016 08:08 PM KST

재세례파

[최덕성 칼럼] 칼빈의 재세례파 논박

순교는 목숨을 담보한 피의 증언이다. 자기의 믿음에 대한 확언(確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순교자들은 목숨을 걸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경적 신앙'을 지켰다. 피의 희생, 순교는 일면 고귀하다. 그러나 모든 피의 증언이 값진 것은 아니다.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의 '왼쪽 날개'라 불리는 좌파종교개혁-재세례파의 피의 희생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마르틴 루터와 울리히 츠빙…

Jan 22, 2016 06:59 AM KST

인천국제공항 기도실

[최덕성 칼럼] 인천국제공항의 '기도실'

인천국제공항에 기도실(Prayer Room)이 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에서 보지 못한 공항 기도실이 대한민국 공항 안에 있다. 나는 출국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기도하려 이곳에 들렀다. 기도실 안은 텅 빈 공간이다. 책걸상이 없다. 신을 벗고 마루에 올라야 한다. 이 기도실은 모든 사람들, 모든 종교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일 게다. 특정 종교인들을 위한 공간은 아…

Jan 10, 2016 07:24 PM KST

[최덕성 칼럼] 칼빈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감리교계 한 인터넷 신문에 이단자 세르베투스와 관련하여 종교개혁 신학자 존 칼빈을 폄하하는 글이 게재되고, 그 글이 SNS 세상을 돌아다닌다. ‘신학은 정통, 사역은 밥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칼빈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신성남의 역사 이야기는 편향을 넘어 악의적 왜곡으로 보인다.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교회의 거룩성을 무너뜨리는 맹독을 지닌,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Nov 04, 2015 06:02 PM KST

[최덕성 칼럼] 김세윤 교수의 ‘유보적 칭의론’ 유감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는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역설한다. “믿음만으로 구원 받는다”는 종교개혁자들의 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본다. 자신이 주장하는 새로운 칭의론이 종교개혁을 완성할 복음이라고 한다. 이른바 '유보적 칭의론'을 그리스도의 통치 곧 하나님나라의 틀 안에서 의의 열매와 관련시켜 소개한다. 며칠 전 서울에서 열린 어느 모임에서 한 말…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Oct 23, 2015 05:58 PM KST

[최덕성 칼럼]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

20세기 설교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영국)의 마지막 설교 메시지는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는 것이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피를 토하듯 쏟아낸 설교이다. 그는 구원과 관련하여 인간의 모든 행위와 공로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을, 그가 행한 구속 사역만을 오롯이 드러냈다. 기독교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라면, 누구를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Aug 29, 2014 05:4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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