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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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김병태 칼럼] 선택과 집중

며칠 전 아침, 출근 시간이었다. 35살의 한 남성이 아내와 9살, 7살 난 두 딸의 배웅을 받으며 차를 타고 출근하고 있었다. 동일한 시간에 중국동포인 40대 여성도 총총히 출근길에 있었다. 여성은 빨간불인데도 불구하고, 신호등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도로를 건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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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깨어지면 새로운 인생이 보인다

아내가 없는 어느 월요일, 싱크대에 그릇 몇 개가 있어 착한 일 좀 하려고 설거지를 했다. 접시를 닦는 순간, 접시가 손에서 벗어났다.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이다. 자칫 잘못하면 접시가 깨어지게 생겼다. 반사적으로 내 발이 나갔다. 접시가 부딪히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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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바이블 로드맵(Bible Road Map)

운전이나 여행할 때 필수품은 지도이다. 지도를 보면서 ‘가야 할 길’을 찾는다. 예전에는 낯선 지역을 여행하거나 운전하려면 미리 지도를 보고 연구한다. 갈 길을 미리 숙지하고 메모도 한다. 그런데 요즘은 참 편리해졌다. 내비게이션이 있어 처음 가는 길도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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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재를 넘던 어머니!

집 앞에 있는 자그마한 재를 아시죠? 거기에는 어머니의 한이 서려 있고 어머니가 살아온 삶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는 걸요. 오늘도 아들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 재를 넘어봅니다. 17세 소녀가 부모를 떠나 넘어오던 그 재에는 아직 채 피어오르지도 않은 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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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적을 ‘내 편’ 만들기

한 사람의 적이 열 명의 친구가 주는 행복감을 빼앗아갈 수 있다. 수많은 아군이 있을지라도, 한 사람의 적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부담과 압박은 대단하다. 더구나 공동체나 조직 속에서 대적하는 한 사람의 영향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스샤오옌은 <내 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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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바벨론 프로젝트’를 통해 본 우리의 해방

조선 말기 사회는 왕궁 내의 암투와 당파간의 파벌 싸움으로 유약했고 마구 흔들렸다. 결국 우리 민족은 1910년 외부의 힘에 의해 강제적으로 한일합방을 맞았다. 35년의 일본 압제 하에서 우리 민족은 온갖 억울함을 참아야 했고, 수치와 모멸을 당해야 했으며, 고통…
김병태

[김병태 칼럼] 살아야 할 이유 찾기

최근 어느 중학생이 1학기 성적표 때문에 일본으로 밀항하려다 잡히는 사건이 있었다. 이미 학기 초에도 성적표를 위조했다 부모에게 걸린 적이 있다. 게다가 1학기 성적표가 나올 때가 되자 불안하고 두려웠다. 성적표가 형편 없기 때문에 부모에게 혼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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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소중한 인생 자산

인생길은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고달프고, 때로는 막막하다. 때로는 부부마저도, 부모와 자식, 형제마저도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때가 있다. 그때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가 바로 친구이다.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절친한 친구야말로 소중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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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갈등을 풀어가는 영적 자원

갈등 없는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 심지어 함께 입사한 동료들끼리도. 주 안에서 한 몸이라 말하는 지체들 안에도. 심지어 성직자라고 하는 교역자들 사이에도. 교회 안에서 어른 된 장로들 사이에도. 심지어 영적인 거장인 바울과,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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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사랑의 지우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있다. 아직까지 인생을 잘 알지 못하기에 저지른 일이지만,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선배들이 강압으로 왼팔에 문신을 새겼다. 한쪽 팔만 새기고 보니 밸런스가 잘 안 맞았다. 보기가 좋지 않아 오른 팔에 추가로 문신을 새겼다. 그때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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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배려와 인내의 조화

여름철에 들어섰다. 개인적으로는 더위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개인적인 우려보다 사회적인 불편함과 불안함이 더 심각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노출증들이 심해진다. 짧아지는 여성들의 치마를 노리는 파렴치범들의 극성도 만만치 않다. 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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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최고의 인생 재산

자식을 둔 모든 부모들이 꿈꾸고, 공부를 잘 하든 못 하든 모든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있다. 알고 있는 분 가운데 S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가 있다. 아마 동네에서는 경사 났다고 잔치를 했을 게다.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 기대했다.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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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하나님께 백기 들기

어떤 이는 말한다. ‘하나님을 믿느니 차라리 나를 믿으라!’, ‘예수를 믿느니 차라리 내 주먹을 믿으라!’ 자신이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그렇다면 큰 소리 치는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느닷없이 찾아온 암 앞에서, 누군가로 인해 사업에 부도가 나는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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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칼럼] 하나님만 생각하기

인터넷에서 본 사연이다. 지난 금요일 tvN 채널에서 <렛미인5>가 방영되었다. 그 프로그램에 ‘아빠에게 미움 받는 딸’ 서지은 씨의 사연이 소개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지은 씨는 심각한 부정교합 때문에 안면비대칭으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다. 턱이…
김병태

[김병태 칼럼] 메르스의 공포 속에서

최근 메르스로 인해 온 국민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확산되는 전염을 좀처럼 막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발전되고 있다. 버스로 확산되고, 배로 확신되고, KTX로 확산되다 보니 급속하다. 더 이상 안전망이 없다. 현재 강원도와 제주도만 청정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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