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김병태

[김병태 칼럼]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마!

지난 1월 5일 광교산 등산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가하게 아침 등산을 즐기고 있었다. 100세 시대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 여기서도 진행되고 있었다. 40대 후반의 남성이 등산 초입부터 나뭇가지를 들고 휘두르며 올라왔다. 그의 손에는 2미터 길…
김병태

[김병태 칼럼] 최선을 다한 그대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120분 간의 혈투가 끝난 뒤 땀방울로 얼룩진 그라운드에 엎드려 흐느끼던 선수,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글썽이던 선수. 그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어야 했다. 순간 내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러나 난 그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그대들은 대견했다…
김병태

[김병태 칼럼] 도전도 해 보지 않으려나?

어느 시어머니가 화장대 앞에서 얼굴 단장을 하고 있는 며느리를 보고 빈정거린다. ‘거울 들여다본다고 호박이 수박 되냐?’ 어떻게 생각하는가? 호박이면 어떤가? 호박도 나름 맛도, 매력도 있지 않은가? 호박도 가꾸다 보면 수박 못지 않은, 훨씬 더 매력적인 …
김병태

[김병태 칼럼] 개념 없는 사람들

교수신문은 724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했다. 265명(36.6%)이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택했다. 이것은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 나오는 문구인데,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이다. 왜 이 말을 2015년 ‘…
김병태

[김병태 칼럼] 준비하는 지혜

모세는 40년을 민족 지도자로 쓰임 받기 위해 40년을 애굽 궁중에서 준비하고, 40년을 미디안 광야에서 고달픈 고난의 인생 훈련을 받아야 했다. 40년을 쓰임 받기 위해, 80년의 준비 과정을 가졌다. 이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준비 과정 없이 써먹고, 열매를 따…
김병태

[김병태 칼럼] 기본으로 돌아가라

운동, 미술, 성악, 기술을 배우는 데도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기본기를 닦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과 성장이 어렵다. 나에게도 기본기 부족으로 인한 성장 부재 현상이 있다. 내가 컴퓨터 타이핑을 하는 것을 보는 아내는 늘 웃는다. 아직까지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
김병태

[김병태 칼럼] 다 지나가는 것을!

2014년 달력 마지막 장도 이틀 후면 찢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달력을 걸게 된다. 아니 급한 사람은 이미 내년 달력을 걸어놓을 수도 있다. 미드라쉬라는 유대교 문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다윗 왕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와 승리를 자축하는 잔…
김병태

[김병태 칼럼]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요즘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많다. 강아지를 보면서 ‘아빠 다녀올게’ 라고 하며 출근한다. 시장을 가면서 ‘엄마 시장 갔다 올 테니까 집 잘 보고 있어’ 라고 하며 집을 나선다. 언제부터 사람이 강아지와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던가. 나는 별로 달갑…
김병태

[김병태 칼럼] 일류 인생: 실패해도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은 ‘일등’에 도취되어 있다. 이등, 삼등은 별 관심이 없다. 더구나 꼴찌는 죽음만큼이나 싫다. 누구나 ‘제일’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름도 제일이 많다. 제일양복점, 제일은행, 제일교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일류를 꿈꾼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
김병태

[김병태 칼럼] 아프고 슬픈 사회를 치료하려면…

언젠가 동남아시아에 큰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 수십만 명이 사망한 재난이 일어났었다.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일터와 살아갈 집을 잃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정말로 경악할 일이 있었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어린 아이들을 사창가 뒷골목으로 팔…
김병태

[김병태 칼럼] 고슴도치의 딜레마

최고의 명문대를 나온 남성이 있었다. 고시를 패스해 정부 고위 관리직에서 근무하고 있다.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가족도 팽개치고 정신없이 분주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소위 성공했다는 말도 들었다. 그렇기에 늘 당당하고 자부심이 넘쳤다. 친구들에게 부러움…
김병태

[김병태 칼럼] 소문, 나를 파괴하는 괴물

유투브 동영상에 어느 목사의 천국 체험기가 떠돈다. 주님이 2달 반 동안 한국전쟁에 대한 계시를 주셨다고 한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어디 그 뿐인가? 분당 어느 교회에서는 한 장로가 한 땅굴 특강이 한반도를 후끈 달궈놓았다. 진실 …
김병태

[김병태 칼럼] 불평코드와 감사코드 사이에서

추수감사절을 앞 둔 한 주간, 이런저런 복잡하고 힘든 일들이 다가왔다. 감기몸살로 힘겨운 한 주간이었다. 51살 된 집사님이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 왜? 간 이식을 해야 하는 남편이 폐와 신장까지 문제가 생겨 이식조차 어려운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 죽…
김병태

[김병태 칼럼] 함부로 해서는 안 될 생명

얼마 전에 안동에서 젊은 부부의 끔찍한 살인극이 벌어졌다. 어느 날 남편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던 중이었다. 방 안에서 아내가 하는 말이 들렸다. 경제력이 없는 남편을 무시하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분노를 절제하지 못한 남편은 쇠…
김병태

[김병태 칼럼] 인생의 썰물과 밀물 앞에서

지난 주간에는 정말 분주했다. 주일에 행복축제를 마치고, 화요일에는 울산에 세미나를 갔다. 세미나 중 장례가 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수요일 입관예배를 드리는 날 또 다른 장례소식이 들려왔다. 금요일에 두 번째 장례를 마치고 곧바로 구역장 권찰 야외예배 장…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