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연리지 사랑, 연리목 사랑, 연리근 사랑

사랑은 동서고금의 종교와 역사, 모든 인간사에서 한 치도 비켜갈 수 없는 주제였고, 인간의 모든 삶 속에 빼곡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연리지와 연리목 같은 연인과 부부의 사랑도, 심지어 무엇과 견줄 수 없는 연리근 같은 부모의 사랑마저 한계가 있다. 20세기의 …

[김호남 칼럼] 제1회 시드니 신학 포럼을 개최하며

오는 4월 10일에는 그간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시드니 신학포럼’이란 행사가 개최됩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여간 마음이 쓰이지 않습니다. 시드니에는 이미 2백여개의 크고 작은 한인교회와 한국계 선교단체들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

[김호남 목양칼럼] 아무리 큐티해도 알 수 없었던 것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에게 영육간에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우리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간혹 있다. 그런 부분들 중에 누가복음 22장 15절부터 23절이 있다. 이 부분에는 주님께서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

개미 인생, 꿀벌 인생, 거미 인생

독일 사람들은 근면한 사람을 ‘아마이제(Ameise)’라 부른다. 개미 이름에서 따온 ‘아마이제’란 말보다 독일인에게 더 어울리는 표현도 없을 것이다. 교부 크리소스톰이 “꿀벌이 다른 동물보다 더 칭찬을 받는 것은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꿀벌들을 …

[김호남 목양칼럼] 분(分)과 격(格), 그리고 주님의 고난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리 없는 민담집, 흥부전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야무진 부자 형에 비해 여러 모양으로 모자라고 모질지 못한 동생은 이리 저리 치이고 고생하며 살다가, 다리 부러진 제비를 고쳐 주고는,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

한국 교회를 사랑으로 섬긴 한 독일 목사님

이름없이 빛도 없이 한국을 사랑하였고 한국교회를 섬기신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 중에 에른스트 유트(Ernst L. Judt)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현재 부어바흐(Burbach)라고 하는 독일 중부의 작은 마을에 사모님과 함께 살고 계십니다. 연세가 팔순이 넘으셨으나 비…

[김호남 칼럼] 추운 겨울에 나누는 깊은 정

완당 김정희는 조선이 낳은 금석학, 고증학의 대가이며, 동양 삼국이 인정하는 천재 학자였다. 그는 또 우리에게 ‘추사체’란 독특한 필법과 서체를 인상 깊게 남긴 서화가이다. 그는 단지 학자로 머문 것이 아니라 실용학파인 북학파의 일원으로, 그의 꿈과 이상…

장애인석, 경로석, 원로석

고종의 밀사 노릇을 했던 호머 헐버트씨는 조선에 대해 “이 세상에서 노인 복지가 가장 완벽하게 잘된 나라”라고 했고, 한국 최초의 의료선교사 알렌도 “이 세상에서 가장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노인 천국”이라고 극찬했던 적이 있었다. 모두가 맞는 말이지만 …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 독수리 아빠

한국에 조기유학의 붐이 일면서 신조어가 생겼다.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 그리고 “독수리 아빠”가 그것이다. 자녀의 유학을 위해 아내마저 해외로 보내놓고 혼자 고생하는 아버지를 이렇게 부른 이유가 무엇일까? “기러기 아빠”란 마치 기러기가 1년에…

(먹고+씻고+놀고)×(마시고)=?

해외에서도 송년회, 친목회 등 한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역시 술이 단연 주연이다. 폭탄주며, 원 샷이니 하면서 술을 강요하는 권주습관의 잔재가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해외 여행을 할 경우 호텔에서 짐을 풀고 제일먼저 가는 곳이 바로 술집이…

이제 목사님도 세금을 내야죠?

기독교를 보호했던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그 이전까지 받아왔던 성직자에 대한 세금과 교회 재산세를 면제했다. 유럽에 있는 성직자들은 그 시대의 통치자들이 교회에 대해 너그러우면 세금이 면제되기도 했고, 그렇지 않으면 부과되기도 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