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강선영 칼럼] 네 잘못이 아니야!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아프고 심리적 정신적 병의 증세를 앓게 된 사람들은 대부분 고질적인 ‘죄책감’, ‘자책감’의 문제를 가지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데 오랫동안 진행된 ‘상한 마음’은 ‘쓴 뿌리’가 되어 자기 자신을 한없이 …

[강선영 칼럼]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는 법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인정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

[강선영 칼럼] 지금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흑인교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 딜런 로프를 향해, 참혹하게 살해당한 유가족들은 이렇게 용서를 선언했다. “나는 너를 용서하고 우리 가족도 너를 용서한다” “네가 우리의 용서를 참회의 기회로 삼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강선영 칼럼] 고통의 강물을 거슬러 치유를 이룬 사람들

심리적인 병증이 심하여 상담을 받기 시작할 때 모든 내담자(환자)들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파도를 맞이하게 된다. 검은색이었다가 하얀색이었다가 혹은 빨간색이 되기도 하는 마음의 파도는 때때로 공포스러운 마음까지 불러일으키게 된다. 왜냐하면 이 …

[강선영 칼럼]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멈춰야 할 비난들

“나는 죽어야 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을 거야.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내 인생은 엉망이 되어 버렸어. 오래 전에 나는 실패했어. 나는 결코 성공하지 못 할거야. 내가 노력을 안 한건 아니야. 할 만큼 했어.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폭식증과 우울증을…

[강선영 칼럼] 어머니, 사랑해 주세요! 진정으로

아이들이 갑자기 식탐이 많이 생겨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을 빼앗아 먹거나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행동을 하면 엄마들은 주의해서 봐야 한다. 아이들은 마음의 배가 고프면 식탐이 많아지게 된다. 애정결핍은 외로움과 불안을 만들고 손가락을 빨게 되기도 한다. …

[강선영 칼럼] 슬픔이 만들어낸 중독의 문제들

초로의 여성이 상담실에서 눈물을 토해내며 말했다. “한 번씩 우울증이 심해지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에요.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 산 송장 같아요…. 봄이 제일 싫어요.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더 슬퍼보여요. 다 꼴보기 싫고. 남들은 봄이 오고 꽃이 피…

[강선영 칼럼] 여성의 슬픔이 분노가 되면

얼마 전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나무 막대기로 손자를 때려 숨지게 한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었다. 겨우 아홉 살의 손자를 51세의 할머니가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허벅지와 종아리 머리 등을 막대기로 때려서 숨지게 했다. 모자이크 처리된 화면으로도 …

[강선영 칼럼] 끝없는 고난과 부활의 꽃망울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과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때로는 그것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고 생각될 만큼 지루하게 이어진다. 그 중에 내 잘못으로 기인된 것도 있지만 타인의 잘못으로 기인된 시련과 고통은 훨씬 더 큰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게 …

[강선영 칼럼] 슬픔이 무의식을 점령할 때

내 어릴 때 기억들이 대부분 슬픔의 빛깔을 띠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봄이 되면 화사한 벚꽃 향기에 취했었고, 흐르는 금호강의 잔잔한 물빛에 반사한 봄햇살에 기운이 돋을 때도 있었다. 봄 햇살을 맞으면서도 느꼈던 슬픔의 감정들, 오래 전 언젠가, 친구가 …

[강선영 칼럼] 해묵은 외로움과 무감정의 문제들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우리의 일상은 별 생각이나 느낌없이 익숙해진 채 반복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상처와 그로 인한 감정은 느끼지 못하게 적당히 마비시킨 채 시간은 무심히 흐른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오래되…

[강선영 칼럼] 봄길, 치유적 동행

최근 모 방송에서 여성우울증에 대한 주제로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여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녹화가 끝나고 나서 마음이 답답해졌다. 우울증에 대해 사람들은 참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벼운 우울증에 대한 얘기를 가볍게 풀어낼 수 있으면 좋겠…

[강선영 칼럼] 애정결핍의 문제들과 치유의 여정

겨울의 입구에서 추위에 떨며 옷을 겹겹이 입고 너무 멀게 느끼던 봄이 아랫 지방에서부터 전해져오고 있다. 벌써 입춘이다. 두꺼운 얼음처럼 드리워진 계절이 언제 끝날까 싶었지만, 봄은 어김없이 오나보다. 인생의 봄도 누구에게나 온다. 다만 봄이 오는 시기…

[강선영 칼럼] 여성의 상처가 가져오는 불행을 막기 위해

최근 한 사건이 우리나라를 들끓게 했다. 동영상에 나온 한 장면, 한 어린이집 교사가 네 살짜리 여자아이의 뺨을 후려치자 그 조그만 아이가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자신이 흘린 김치조각을 줍는 장면. 나는 잠시 동안 숨을 쉴 수 없었다…

[강선영 칼럼] 새해 소망리스트를 채우며

지난 해는 너무나 슬픔이 큰 한 해였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고통이 있었고 눈물이 연일 흐르는 날들이었다.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한 서린 천막이 걷혀지지 않았고 노란 리본은 아직도 차가운 바람에 무수히 펄럭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