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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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강선영 칼럼] 봄꽃, 봄 생명력, 그리고 봄 치유력을 위하여

"봄의 생명력은 대단한 것 같아. 저 나무들 좀 봐. 겨울 동안 죽어 있는 것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 되었다는 것을 어찌 알고 저렇게 초록 이파리들을 가득 피워낼까. 시커멓게 죽어있던 것 같은 나뭇가지에 저렇게 예쁜 꽃잎들이 가득 피어날 수 있을까. 봄은 위대…
강선영

[강선영 칼럼] 사랑은 존중에서 시작된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도, 이름도 어여쁜 꽃샘추위가 기승이다. 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추위에 역설적이게도 '꽃샘'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그래도 겨울은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기나긴 인생 가운데 계속해서 봄날일수는 …
강선영

[강선영 칼럼] 꽃들의 참혹한 죽음

연일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뉴스로 접하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부모라면 동일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일곱 시간동안 매를 맞다 어린 아이가 죽었다는 보도는 심장에 칼이 그어진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한다.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꽃들이 찢겨지고 밟…
강선영

[강선영 칼럼] 혹서와 혹한의 환경과 감정이 가져오는 통증들

최근 필리핀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곳의 계절이 겨울이지만 한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였다. 돌아오는 날 우리나라의 기온이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였다. 열대와 혹한을 며칠 사이에 오가면서 내 몸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처음엔 가벼운 몸…
강선영

[강선영 칼럼] 꽃 같은 아이들아

청소년 시기를 흔히 사춘기와 겹쳐서 생각하게 된다. 사춘기는 어린아이의 시기와 어른의 경계선에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신체적 정신적 변화,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심하게 겪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주로 중학생 고등학생의 시기로 인식되었으나…
강선영

[강선영 칼럼] 아름다운 종결, 그리고 행복한 시작을 위하여

늘 같은 시간이지만, 특별한 시간으로 잠시 머물렀던 지난해의 마지막 시간을 아쉬움 속에 보낸 후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면서, 수많은 지인들이 보내준 새해 인사 문구들에 일일이 답을 해주면서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마지막이 언제나 슬프지만은 않다. 설레며 …
강선영

[강선영 칼럼] 잘했어, 잘 견뎌냈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했던 올해의 시간들이 마지막 한 장의 달력 밖으로 빠져나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했고, 크고 작은 슬픔이나 기쁨이 수많은 색깔로 흘러, 한 생애의 중요한 순간을 얼룩덜룩하거나 예쁘게 채색되었…

[강선영 칼럼] 하나님, 상처 주지 마세요!

사람은 정말 연약한 존재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만 해도 무릎이 깨질 수 있는 약한 신체와, 누군가 자신을 향해 욕 한 마디만 해도 마음이 깨지는 연약한 심리구조를 가진 그런 존재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상처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자신이 믿고 있는 …

[강선영 칼럼] 울게 하소서! 눈물로 씻어내게 하소서!

중부지방에 오랜 가뭄이 이어지고 호수나 강도 밑바닥을 드러내 보이며 쩍쩍 갈라진 장면을 뉴스로 보면서, 비가 충분히 오길 기도했다. 그리고 모처럼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대지는 촉촉이 젖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니 모든 집들과 강물과 호수는 슬픔에 …

[강선영 칼럼] 자살을 생각하는 그대에게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가게 된다. 좋든 싫든 누구나 죽는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죽도록 힘겨운 싸움을 싸우며 이미 살아낸 시간을 뒤로 뒤로 보내게 된다. 살아낸 시간들을 과거의 무덤 속에 하나씩 둘씩 묻혀가고 실제로 우리의 죽음은 점점 가…

[강선영 칼럼] 살아남아야 희망도 있으니

최근 한 자료를 접하고 몹시 마음이 아프고 어지러웠다. 보건복지부 통계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7만 1,916명이며, 이는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전쟁 사망자(민간인+연합군) 수보다 2~5배 많다. 이라크전쟁 사망자 3만 8,62…

[강선영 칼럼] 특별하고 소중한 관계 속에서

지독한 여름을 보내고 열병을 앓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듯한 느낌으로 가을을 맞이한다. 지난 여름은 수많은 일들이 몰아쳐 너무 고단했었나 보다. 살아남아 새로운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때때로 내가 새로운 고난과 시련을 맞이하면서 슬프…

[강선영 칼럼] 슬픔아, 슬픔아!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뜨겁던 공기도 가라앉고 열에 들떠있던 거리도 가라앉고 사람들의 표정도 차분히 가라앉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고즈넉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거리를 걷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통유리창이 사방의 벽처럼 …

[강선영 칼럼] 최악의 남자를 만드는 법

사람의 성격과 기질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서 나온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칼 융은 성향과 기질을 결코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타고난 성향이 양육환경과 결합하면 이상 성격자로 발전하기도 한다. 아울러 모든 성격유형은 완전한 장점만 있는 것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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