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옥 칼럼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비엔나에서의 새아침

그대는 아는가, 푸른 다뉴브강 유역에 자리를 잡고, 알프스의 품 안에 안겨 있는 이 나라를! 자연의 풍요와 그 웅장함으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땅. 생동감이 철철 넘쳐흐르는 바로크 미술은 이곳을 모태로 태어났다. 근대 음악의 거장들이 작품의 무대로 삼았던 곳, 오스트리아 전 국토의 2/3가 알프스의 산지이고, 그 나머지는 다뉴브강에 몰려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나, …

Jan 15, 2009 09:11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2)

“예술가의 참다운 조건은 인류에 대한 참다운 사랑이다” 세기적 대문호 톨스토이는 예술의 존재 의미를 이렇게 쉬운 언어로, 그 보편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우리는 숙고해 봐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예술이 실상 무엇인지, 그리고 예술이 그러한 횡포를 보상할 만큼 훌륭하고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확실한 의견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 …

Jan 08, 2009 06:47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톨스토이 문학을 찾아서(1)

송영옥 박사는 새해부터 기독문학세계 이론편에서 세계 기독문학 작가의 ‘예술과 삶’을 찾아 나선다. 작가의 고향과 작품의 주요 무대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송 박사는 현학적인 이론 위주가 아닌, 문학적 감동을 위주로 이론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 첫 인물은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Leo Tolstoy, 1828-1910)다.

Jan 02, 2009 07:16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깁스·남산편지가 준 선물

나의 여섯번째 창작집인 문학에세이<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서울 북코리아에서 출간되었을 때의 일이다.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아름다운 사연을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해 11월 나는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제23차 기독교학문학회에서 ‘기독문학의 개념 정립을 위한 시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 논문을 쓰게 된 동기는 …

Dec 24, 2008 07:42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크리스천 독자와 예술 사이

오늘은 잠간 내 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한다. 어느 주간지에 연재되고 있는 기독문학산책이란 주제의 내 글 ‘한 잔 포도주의 기억’에 한 독자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붙였다. “지금 이런 글이 진정 기독문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지막 문단은 정말 님의 기독문학에 대한 생각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지롱드의 강바람이 그리울 때면 와인샵에 들를 것이…

Dec 10, 2008 06:30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시적 사유와 세계관

궤테(Goethe, 1749-1832)는 그의 <시와 진실> 제3부에서 “한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의 엄격한 오성, 순진한 감성, 활발한 구상력,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훌륭한 관찰, 각종의 차이에서 오는 특색 있는 묘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에커만(Eckermann)과의 대화>에서는 “작가의 문체는 그의 내적인 자아의 참된 표현”이라고 했다. 괴테는 누구든지 명석한 문체를 쓰려면 우선 그 정신을 명…

Nov 28, 2008 07:35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별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고 산봉우리는 희미하다. 내 마음의 동산에는 아직도 빛이 환하고 아침이슬도 몇 방울 풀섶에 남아 있다. 그러나 어둠이 내리려 하니 우리는 서로 나뉘어져 돌아가야 한다. 얘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치지도 피곤치도 않다. 그래도 날이 저물었다. 우리의 연장들- 서로 바라보는 것, 듣는 것, 서로의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느끼는 것, 지성, 미래에 …

Nov 19, 2008 06:43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밀양>은 왜 기독교적인가

<밀양>의 초점은 감독이 스스로 밝혔듯 ‘인간’이다. 신과 인간의 ‘관계’, ‘구원’의 문제를 심도깊게 다루기 위해 기독교를 소재로 차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결말을 성서적으로 맺지 않았다. 그 한 예로 신애가 사형수의 평화를 문제삼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을 은총으로, 단 한번에 이루어지는 사건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인간 관계를 무시하고 진정한 참회…

Nov 06, 2008 07:51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문화 콘텐츠로서 기독문학

오늘날 문화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만화나 영화, 게임산업 등이다. <겨울연가>는 수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소설 <해리포터> 한 편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고, 영화 <반지의 제왕>은 수십만명이 공장에서 1년간 일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앞서고 있다. 이들 콘텐츠의 전달방법이나 표현방법은 영상기기와 멀티…

Oct 24, 2008 09:36 AM KST

[송영옥 박사 기독문학세계]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이따금 한여름날 만년설로 뒤덮인 노르웨이의 산하에서 불어오던 바람을 생각한다. 학기를 다 끝낸 한가로운 나의 시간이 지루한 장마와 맞물려 낮은 하늘처럼 가라앉아 있을 때, 백야의 하늘 아래서 리듬을 타던 귀엽고 사랑스런 푸른 나무숲이며, 무성한 잎들이 바람에 장단을 치며 리듬을 만들던 그 밤을 생각한다. 그러노라면 빗줄기는 표르드 해안으로 흘러들고 나는 발밑…

Oct 17, 2008 09:53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에코의 <장미의 이름>

먼저 이 글의 서두에 "스토리 라인에서 본 <장미의 이름> 읽기" 로 하고자 한다. <장미의 이름 (ll Name della Rosa)>은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이며 철학자•역사학자인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 )의 1980년 작품이다. 이 책은 중세의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대학에서는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 에게도 고전 학문의 신천…

Oct 06, 2008 10:46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문학과 기독교의 숙제

서양 문화의 양대 지류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이다. 헤브라이즘은 구약이 주체인 히브리를 중심한 성서문학을 근간으로 하며, 헬레니즘 문화는 그리스를 중심한 철학사상이 근본을 이룬다. 헤브라이즘은 기독교의 뿌리가 되는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문화이기 때문에 모든 언어 표현이 성서처럼 직관적이고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시적인 언어를 사용하였다. 그럼에도 …

Sep 25, 2008 06:20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수필 ‘미지의 세계’

“‘美枝’는 글자그대로 아름다운 나뭇가지이다. 나뭇가지의 아름다움은 우선 나무 자체가 충실해야 되고 잎도 무성하며 향내와 예쁜 꽃을 피우고는 알찬 열매도 맺어야 한다. 삼·사박자를 다 갖춘 나무를 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찾아 헤매노라면 천신만고 끝에 맞이하는 행운도 가질 수 있다. 범부의 눈에는 쉽게 띄지 않는 천애의 벼랑에 도도한 기품으로 서 있는 이 나무는 …

Sep 10, 2008 01:42 P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비관주의를 극복한 작품

3·1운동의 실패이후 문단에는 퇴폐적 비관주의가 범람한다. 이 상황에서 민족에게 기독교 정신으로 소망과 이상을 고취시켜 준 시인은 전영택과 주요한이다. 이 두 사람은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세계관으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다. 주요한의 <불놀이(1919)>는 근대 시 역사의 한 획을 긋는다. 내용과 형…

Aug 28, 2008 08:56 AM KST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상록수> 통해 본 기독문학

1930년대는 개인의 운명이나 허무 인생론적 성찰을 통해 기독교적 사상을 보여주거나 신앙적 자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이 대두된다. 이 유형의 작품들로는 기독교인의 신앙양심에 관심을 보인 김동리의 <무녀도>, 염상섭의 <삼대>, 임영빈의 <목사의 죽음>, 이광수의 <흙>과 심훈의 <상록수> 등이 있다.

Aug 14, 2008 08:00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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