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옥 칼럼

송영옥 기독문학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즉흥 시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나는 그의 이름 앞에 즉흥시인이란 애칭을 붙인다. 물론 <즉흥 시인>은 덴마크의 문학의 황금기를 연 안데르센의 첫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을 동화 작가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더 큰 의미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로서 세상에 알린 작품이기도하다. 소설 <즉흥 시인>은 오페라 여가수와 젊은 즉흥 시인의 사랑을 다룬다. 어머…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an 16, 2014 04:43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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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지구를 서른 바퀴 돌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세계 여행은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지구를 서른 바퀴 돌 정도의 열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도 덴마크를 출발해 터키와 흑해를 거쳐 체르나보다에서 빈, 그리고 다뉴브강을 거슬러 올라간 지중해 여행은 아홉 달 이상 계속되었다. 지구를 떠돌아 다녀보고 싶은 욕망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욕망 가운데 가장 강렬한 것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an 03, 2014 06:3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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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하얀 태양과 함께한 그 밤에

덴마크, 이 나라는 내게 있어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동화로 이해된다. 밤이어야 하는데도 낮같이 환한 나라, 그래서 해가 진 후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뾰죽 지붕의 집들과 하얀 고속도로, 그런 밤의 적갈색 하늘 밑에 누워있는 땅. 바다는 수레국화처럼 파랗다. 여러분도 한밤의 태양을 보았으리라. 그 첫 경험은 아마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 아니면 덴마크의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Dec 19, 2013 08:2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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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안데르센을 만나다

언젠가 나는 “세평 서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글에서 내 문학적 욕심의 최초 동기를 얘기한 적이 있다. 지금은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나는 강원도 삼척군 북평초등학교에 다녔다. 나라 전체가 어둡고 가난하던 시절이었다. 이야기 전개를 위해 수필의 일부를 인용한다. 그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교실 옆에는 나무로 엉성하게 벽을 만들어 놓은 작…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Dec 12, 2013 06:20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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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문학의 숲에서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의문이다. 내가 문학을 공부하고 작품을 읽고 또 창작할 때도 이것은 늘 내면의 화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의 문학과 마주하면 결국 문학 활동은 한 독자의 관점으로 그 정의가 요약되는 것 같다. 한 작품이 내 마음에 어떻게 와 닿았는지, 내 삶은 그 작품을 통하여 어떻게 풍요로…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Nov 15, 2013 09:24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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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것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줄…

Here grows the cure of all, this fruit divine 이브를 대담하게 만들고 범죄를 용이하게 해준 것은 이브의 환상 때문이었다. 사실 이브의 자기합리화 과정은 참으로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녀의 지력은 지혜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 열매가 어쩌면 자신의 운명을 멸망시킬 무서운 유혹물일지 모른다는 것을 헤아리는 지혜를 갖지 못했다. 자신의 판단을 따라가는 길에 행복이 있을 것이라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Nov 07, 2013 10:05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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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선악과 앞에선 이브를 보라

과일 중의 과일이여, 인간에게 금지된 것이긴 하지만 너의 힘이 위대하고 칭찬받을 만 한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구나 (Great are thy virtues, doubtless, best of fruit, Though kept from man, and worthy to be admired) 너무나 오래동안 아무도 너를 맛 보지 않았지만 맨 먼저 너를 시식한 동물이 입을 열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본래 말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던 그 혀가 너를 찬양할 수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Oct 09, 2013 07:37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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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사랑을 예찬한다

아담과 이브는 서로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입고 있는 의복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을 벗어버리는 번거로움도 없이 둘은 즉시 육체를 나란히 하여 옆으로 눕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하나가 된다. 세상의 위선자들은 순결이나 장소의 무구함에 대하여 엄숙하게 말하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자유일 터. 다만 그들은 하나님이 순결하다고 선언하신 것을, 또 명령하…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Oct 04, 2013 07:16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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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악은 어디에 자리를 펴는가

땅에 갇히지 말고 신(神)들 속에서 스스로 여신이 되라. 때때로 공중에 때로는 하늘에 올라 거기 신들의 생활을 보라. 당신도 이제부터 신들처럼 살 수 있다. 이렇게 유혹하는 말로 사탄은 이브에게 가까이 온다. 그리고 자신이 딴 열매의 반쪽을 그 입에 넣어준다. 자 행복의 창조물, 아름다운 천사 이브여 그대도 함께할 진저 그리하면 그대는 더욱 행복해지리라. Here hap…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Sep 19, 2013 05:22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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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낙원에 사는 사람들

연세가 높아서 허리를 바로 펴고 걸을 수 없는 할머니 한 분이 보조기에 몸을 의지해 미용실 문을 힘겹게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더운 한낮, 미용실 안에는 손님들과 쉬고 있는 동네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실내를 살피던 할머니는 다시 문을 열고 보조기를 밀고 밖으로 나가시더니 건물 앞 빈 공간 구석 자리를 찾아 의자를 세워놓고 다시 들어오셨습니다. “할머니, 보조기를…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Aug 20, 2013 06:1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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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브에게 바치는 유혹 세레나데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온갖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을 사탄이 처음 보았을 때, 격정과 실망에 사로잡힌 사탄은 잠든 이브의 꿈길을 찾아와 속삭인다. 그대 이브여 무슨 잠이뇨. 지금은 즐거운 때 서늘하고 고요하고, 다만 밤 꾀꼬리가 침묵을 깨뜨리고 이제 일어나서 참으로 아리따운 사랑에 애타는 노래를 부르오. 지금 달은 차서 군림하고 더욱 즐거운 빛으로 만물…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Aug 13, 2013 03:11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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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브에게 바치는 아담의 노래

제5권으로 들어가며 새벽의 신 아침이여! 너는 장미의 손길을 뻗치며, 장미의 걸음으로 그 발을 내딛으며 동편으로부터 진주를 대지에 뿌리는구나. 그 영롱함에 나는 단잠이 깨어 바람과 같이 가벼웁게 일어난다. 나뭇잎과 물안개 낀 실개천이 소리차 들리는구나. 가지마다 새들이 노래 하는구나. (이브는 헝클어진 머리로 불타는 듯한 얼굴을 하고 불안하게 잠들어 있다. 아…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ul 23, 2013 11:05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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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아프리카 사람들의 꿈

케냐 나이로비 국립대학에 지난 2월 한국의 경제와 문화 등 정규 과목을 가르치는 한국학과가 정식 개설되어 5월 중에 한국학과 첫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학과 개설을 축하하는 그날의 기념 행사에는 한-케냐 양국 우호증진에 관한 ‘꿈’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공연도 있었다. 한국학과 개설 이전, 지난해 12월 나이로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국학 에세이 경…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ul 05, 2013 09:23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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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 선물

한 권의 책이 준 빛에 대한 감동을 말하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다. 밀턴보다 앞서 살았던 위대한 크리스천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1265-1321)의 말이다. “그의 빛 깊은 곳에서 나는 보았노라, 우주에 흩어진 많은 것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것을.” 이 말은 그의 <신곡> 천국편에 나온다.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단테 알리기에리는 르네상스가 그로부터 시작됐…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un 12, 2013 05:0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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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것을…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것을 말하게 하라(I may see and tell of things invisival, to mortal sight) 혹시 그대 밀턴처럼 자신의 내면을 밝혀줄 빛을 찾는가. 정신적 또는 모든 내면의 능력을 밝혀줄 빛이, 광명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인가. 뿐만 아니라 눈이 밝은 사람도 볼 수 없는 좀더 깊은 진리를 당신이 밝히 기를 원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그 빛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May 03, 2013 07:38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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