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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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충고를 가장 가치있게 전할 수 있는 방법

선물에는 물질적인 선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충고, 안내, 상담, 위로, 동정, 지식과 같은 비물질적인 선물도 있지요. 예를 들어, 이 중에서 충고를 선물해 주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물질적인 선물과 비교할 때, 충고의 선물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미 말씀드…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속 재판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불의한 재판관 비유가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었습니다(눅 18:2). 어느 날 어떤 과부가 원한을 풀어달라고 옵니다. 그는 해야 할 일도 많았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과부를 기다리게 했으니까요.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기부해 놓고 ‘홍보’하는 사람들, 진정성 있는 것인가?

제가 전도사 시절 있었던 일입니다. 담임목사님은 한 성도님께서 어려운 것 같다면서 쌀 한 포대를 갖다 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쌀 한 포대를 갖고 성도님 댁에 가서 주려고 했으나 화를 내시면서 도로 갖고 가라는 겁니다. 당연히 감사하면서 받을 줄 알았으나,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선을 베풀고 돌려받는 ‘감사’를 당연시하는 이들에게

선물은 거저 주고 돌려받지 말아야 합니다. 거저 주는 것이 선물이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선물이 가져오는 평등은 사장과 사장과의 만남, 선생과 선생과의 만남과 같은 동등한 만남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평등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평등…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마지못해 주는 선물은 ‘역병’이요 ‘저주’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 말에 '인사치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명절날 인사치레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로 주고 싶어 준다기보다는 억지로, 마지못해 주는 것이지요. 심지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도 연말이 되거나 절기가 돌아오면 선물…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세상적인 평등에 빠져, 하나님의 평등을 이해하지 못하다

우리 사회에 차이와 차별의 문제는 심각합니다. 대표적 이야기가 은수저,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일 겁니다. 아무리 노력해 봐야 고착화된 '계급'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서민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삼성가를 이룰 수 없다는 의미…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진짜 간음한 여인은 용서하고, 마음으로 간음한 사람은 정죄?

지금까지 키에르케고어의 '선물' 사상을 소개하기 위해 사도 야고보의 목소리를 빌어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제가 직접,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우리의 현실적인 삶에 적용하면서 '선물'에 대해 소개하고 풀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지금까지 이어졌던 긴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긍휼... 긍휼은 당신을 뒤흔듭니다

야고보 사도의 입을 통해 키에르케고어가 전하는 '긍휼의 선물' 마지막 편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평등과 선물' 편이 진행됩니다. -편집자 주 복음서에 의하면, 나사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헌데를 앓았으며, 부자의 대문에 누워 있었고, 개들이 와서 그의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돈 없는 긍휼이야말로 하나님 나라… 세상은 미쳤다 할 것”

제가 사도로서 얼마나 가난하게 살 았는지, 우리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여러분들은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긍휼을 말하는 것이 풍요롭기 때문에, 많은 재물을 소유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이 이해하는 방…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과부의 헌금... 긍휼에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

저, 사도 야고보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선물로서의 사랑이 얼마나 많은 것을 주고도 여전이 빚을 지고 있는지 나누었습니다. 빚을 지는 것이 의무라니, 세상은 이해하기 어렵지요? 사랑할수록 더 큰 빚을 지고, 사랑할수록 더욱 채무의식을 느낀다니! 다시 말해,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기독교는 사랑을 길들이는 법을 압니다

지난 시간에, 사랑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 요소는 헤아릴 수 없는 것, 다함이 없는 것, 무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이 빚의 무한성의 도움을 받아, 생존 요소 속에 남아 있을 때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사랑은 언제 생존 요소에서 벗어나게 될…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무한한 빚 가운데, 사랑을 고이 간직하십시오”

이 시간에는 사랑이 선물일 때 이 세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무한한 빚 가운데 머물게 되는지 조금 더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은 무한히 거저 주고 무한한 빚 가운데 머물 때만 변질되지 않고 고이 간직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서로 사랑의 빚 가운데 남기 위해 무엇…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누군가 빚을 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지난 시간에 무조건적으로 주는 사랑이 어떻게 채무의식을 남기는지 나누어 보았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주는 사랑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건 중 하나가 성찬이라는 것도 나누었습니다. 성찬과 십자가만큼 분명하게 사랑의 크기를 드러낸 사건도 없습니다. 왜냐…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배신자도 품을 수 있는 사랑을 선물로 받는 ‘성찬’

키에르케고어의 '선물' 개념을, 키에르케고어 전문가 이창우 목사님이 야고보서의 저자 야고보 사도의 목소리로 들려 드립니다. 이번 주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성찬'에 대한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선물 없는 사랑 없고, 갚을 수 없는 빚 없는 사랑 없다”

키에르케고어의 '선물' 개념을, 키에르케고어 전문가 이창우 목사님이 야고보서의 저자 야고보 사도의 목소리로 들려 드립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사랑과 선물' 입니다. -편집자 주 저는 지금까지 우리의 실존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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