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용기 시끄럽고 인내 침묵… 무거운 짐 가볍게 질 수 있는 건 ‘온유’

주님은 “내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주님의 짐은 가볍지 않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는 가벼운 짐을 가볍게 지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고 무거운 짐을 가볍게 지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세상에는 가벼운 짐을 무겁게 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가벼운 짐을 무겁게 지는가? 조급한 사람이다. 조급한 마음은 언제나 시간에 쫓긴다. 토스트 기계에 …

Aug 17, 2018 05:59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지렛대처럼… 우리의 믿음은 실제로 산을 옮길 수 있을까?

사람이 문제가 있을 때, 문제 밖에 서는 것은 어렵다. 밖에 나가면 사고 날 것 같아 집에서 지낸지 10년이 넘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있으면 누가 나를 공격하지 않을까 두려워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 못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광장공포증, 고소공포증,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로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정신적 질병들은 한 마디로 말해, 문제 밖…

Aug 11, 2018 05:31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자본주의에 물든 기독교… 키에르케고어의 ‘번영 신학’ 비판

기독교는 믿는 자를 이 세상에서 평탄한 길로만 인도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궁핍도, 어떤 비참함도 없는 낙원으로 인도하려는 것도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적이 나타나 홍해가 갈라지는 것처럼 삶이 극적으로 바뀌어 형통한 삶이 되는 길로 인도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려고 하면 더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Aug 03, 2018 11:47 A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나의 멍에는 유익하고 나의 짐은 가볍다”는 말씀의 참 의미

주님은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29).” 이 말씀은 우리가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은 우리의 멍에를 대신 메야 할 것처럼 보인다. 주인은 종의 짐을, 종은 …

Jul 27, 2018 03:43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멍에 유익하다면, 기적 나타날 것”

오늘은 키에르케고어의 제자도 여섯 번째 시간으로, '고난의 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그는 아마도 고난 자체에 천착했던 것처럼 보인다. 성경 말씀으로는 마태복음 11장 28-30절까지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

Jul 21, 2018 11:23 A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예수 믿으면 안전 보장된다고 강조하는 설교자? 사기꾼”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여행하는 나그네이어야 한다. 먼저 주님이 가셨고 우리를 위해 거처를 예비하셨다. 이 길에서는 떠나지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길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재산, 예컨대, 집, 땅, 심지어는 집에 있는 각종 물건들조차 거추장스럽다. 따라서 나그네가 되기 위해서는 몸을 가볍게 해야 한다. 여행을 떠…

Jul 14, 2018 06:45 A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주님 가신 고난의 길 따라가면… 최고의 자리가 허락된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이것은 큰 기쁨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라. 최고가 되는 길을 안내하는 것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큰 영광이다. 세상은 최고가 된 자를 찬양한다.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심지어 기독교에서도 '고지론(高地論)'이 있…

Jul 07, 2018 04:54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주님 위해 모든 것 포기하기보다, 주님 이용해 모두 얻고자 하지 않았나요?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 이것은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것처럼 자기를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비천한 종의 형체로 그리스도께서 걸었던 같은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한다. 그분은 모욕을 당하고, 버림받고, 조롱당하고, 세상을 사랑했으나 세상에 의해 사랑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것은 혼자 힘으로 걷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를 부인하는 중에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

Jun 29, 2018 11:08 A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사소한 것일수록 어려워지는… ‘자기 부인’의 세계

주님은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그렇다면 십자기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의미를 더 면밀히 살피기 위해 부자 청년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어느 날 부자 청년은 주님을 만나러 온다. 그리고 주님께 묻는다. "선생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

Jun 22, 2018 03:32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따른다는 것, 당신이 따르는 자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것

용감한 전사가 대담하게 앞으로 나가면서 적의 모든 화살을 가로막을 때, 또한 뒤따라오는 그의 병사들을 보호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병사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사랑스러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남편에게서 그토록 닮고 싶었던 아름다운 본보기를 찾았을 때, 그리하여 그를 의지하면서 그의 옆을 걷고 있다면, 우리는 이 아내가 남편을 따…

Jun 17, 2018 06:08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염려하는 자는 그의 염려로부터 다른 무엇인가를 획득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마 6:26)." 이 말씀은 새가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완전한가? 잠이 밤 시간을 도둑질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낮 시간을 도둑질하는 것이 완전성인가! 새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다시 말해, 새는 잠을 자고 깨어있는 것조차 꿈이다. 왜냐하면 가장 아름다…

Jun 08, 2018 11:58 A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먹고 사는 문제를 염려하지 않으면, 완전해지는 것일까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새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염려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완전한가? 사람이 위험 속에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할 때,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할 때, 위험 속에서 조심성이 없는 것은 완전한가? 사람이 눈을 가리고 걷기 때문에, 확실하게 발을 내딛는 것, 몽유병자가 잠을 자면서 걷고 있기 때문에…

Jun 01, 2018 03:55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하나님의 형상’ 닮은 사람, 들의 백합보다 덜 아름다운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으니라(마 6:29)." 솔로몬이 누구인가? 당대 최고의 지배자요, 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다(창 1:28). 어쩌면 이 명령에 가장 잘 순종한 사람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 후, 서구 세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 있다. …

May 26, 2018 12:27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믿음이 작은 자들아”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 6:30)." 하나님은 들풀도 입히신다. 혹은 들풀은 입혀진다. 줄기의 꼭대기에 싸여 있는 아름다운 꽃잎 싸개, 꽃잎의 섬세함, 꽃의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연출,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리본과 그 매듭과 장식품의 전체적인 화려함, 이 모든 것이 백합화…

May 18, 2018 05:21 PM KST

키에르케고어 이창우

당신의 발 아래에 있는 백합화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지난 시간에 복음이 제시하는 기분전환과 세상이 주는 기분전환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을 설명한 바 있다. 세속적인 기분전환은 일단 시끄럽고 공허하다. 약간의 유익은 있으나 오래 가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공허하고 세속적인 기분전환이 그 자체로 얼마나 자기 모순적이고 허술한가를 보여 주는 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가끔 기분이 울적할 때, 불꽃놀이 관람을 하러…

May 11, 2018 01:55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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