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이경섭 칼럼

이경섭

[이경섭 칼럼] 성령, 복음의 유일한 통역자

복음은 오직 성령만이 설득하여 믿게 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 대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입을 벌려 그것을 말하는 것뿐입니다. 한글 성경이 '전도하다(행 5:42)'라고 번역한 단어는, 사실 정확한 의미는 '선포한다(preach)', '전파한다(proclaim)'입니다. 이는 전도한다는 것은 복음을 그저 입에 올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

Jan 11, 2018 07:02 PM KST

이경섭

[이경섭 칼럼] 성도만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유일한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여기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며, 세 가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첫째 인간의 '하나님 형상됨'과 '성전됨'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image)'을 지녔다 함은, '본체(substance)'인 하나님을 찾아 모시려는 속성을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전 3:11)"고…

Jan 04, 2018 06:05 PM KST

이경섭

[이경섭 칼럼]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 삼위일체

기독교를 계시의 종교라 함은, 하나님은 인간의 지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계시로만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죄로 하나님에 대해 무지해졌을 때만 아니라 타락 전에도, 그의 생득적 지혜로는 완전한 하나님 지식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적 계시(existence revelation)'가 있었고, 하나님의 신성이 내재된 만물계시(롬 1:20)도 있었지만, 그것들만으로는 하나님의 완…

Dec 28, 2017 05:26 PM KST

이경섭

[이경섭 칼럼] 당신의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인가요?

정통 교회에 속하여 하나님을 삼위일체적으로 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오소리 다리처럼 들쭉날쭉하여 균형 잡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 중심'을 외치는 건전한 신앙인들 중에도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이는 하나님 중심이-성자와 성령이 배제된-유대교의 일신론처럼 왜곡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성자 그리스도…

Dec 22, 2017 09:32 AM KST

이경섭

성경은 개인주의를 말하는가, 공동체를 강조하는가?

인류는 두 머리를 가졌습니다. 하나는 죄(罪)의 머리 아담이고, 하나는 의(義)의 머리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인 됨과 의인 됨이 이 두 머리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셨습니다. 인류는 자기 개인의 죄(罪) 때문에 죄인이거나 개인의 의(義) 때문에 의인이 아니라, 첫 머리 아담 때문에 죄인이고 두 번째 머리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의인입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죄…

Dec 14, 2017 05:16 PM KST

이경섭

영생은 타락 후에 급조된 응급처방이 아닙니다

태초의 무죄했던 아담은 '산 영(a living soul)'이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 15:45, 창 2:7)." 첫 사람 아담을 '산 영'이라 했으니, 그의 생명이 완전한 것처럼 보이나, '죽음'의 가능성을 가진 '산 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아담은 뱀의 미혹을 받아 범죄 하여 죽으므로(고전 15:22), '산 영'의 허상을 보여주었습니…

Dec 07, 2017 05:40 PM KST

이경섭

[이경섭 칼럼] 역설의 진리, 약함의 미학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는 역설적 진리입니다. 이 역설적 진리는 특히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는 멸종하고, 맹수를 피해 굴이나 바위틈에 숨어사는 토끼 사반(잠 30:26) 같은 약한 짐승들의 번성을 통해 확인됩니다. 이는 비단 자연 생태계만의 아닌 영적 세계의 역설이기도 합니다. 40여년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이…

Dec 01, 2017 07:18 AM KST

이경섭

믿음을 강조하면 율법을 무너뜨리는 것일까?

누가 율법을 존중하는 자이고, 누가 율법을 멸시하는 자인가? 말마다 율법, 도덕을 앞세우며 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면 율법을 존중하는 자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입니다. 더구나 만약 그가 자신의 의로 율법을 성취하려 한다면, 이는 율법을 존중하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율법을 멸시하는 자입니다. 이는 그가 자기 의로 율법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할 만…

Nov 24, 2017 08:27 AM KST

이경섭

‘이미와 아직 사이’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현재의 완전한 칭의가 종말에 불완전해질 수도 있고 현재의 불완전한 칭의가 종말에 완전해질 수 있다는 칭의 유보는, 칭의의 가변성을 전제한 데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칭의의 가변성은 칭의를 '질량'과 '시간'의 영향을 받는 물질 개념으로 상정(想定)한 데서 나왔습니다. 마치 기후에 의해 온도계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강수량에 따라 저수지의 수위가 만조가 됐다 간조…

Nov 16, 2017 11:53 PM KST

이경섭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가치롭게 하는 믿음

그리스도의 고난을 가치 있고 영화롭게 하는 것은, 그의 죽음을 나를 위한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그의 죽음이 목적을 달성하고, 하나님 아들의 죽음으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사 53:5)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의 죽음이 죄인의 죽음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자기 죄 때문에 받은 징벌이 되고(사 53:4), 그리…

Nov 09, 2017 11:10 PM KST

이경섭

‘슬기로운 다섯 처녀’도 기름을 예비했을 뿐… 잠든 건 마찬가지

특정 예언가의 예언, 우주 폭발, 자연 재해 등을 바탕으로 내어놓는 인류 종말론들이 있습니다. 16세기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Michel de Nostredame, 1503-1566)의 종말 예언, 빅뱅 이론, 로마 클럽(The Club of Rome)의 종말론들이 그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큰 위성이 지구에 초접근하여 곧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견을 내놓았습니다. 이 종말론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피난처도 제공해 주지 않…

Nov 05, 2017 05:59 PM KST

이경섭

‘자아 죽임?’ 그리스도인의 ‘자아 죽음’의 진정한 의미

기독교에서 '자아 죽음(self-death)'처럼 왜곡되는 경우도 흔치 않습니다. 흔히 여기에 동원되는 성경 구절들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 2:20)'.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입니다. 수양 종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들에서 '나를 죽여 없는 것처럼 만든다'는 불교의 자아 멸상 같은 것을 떠올…

Oct 27, 2017 03:52 PM KST

이경섭

이신칭의, 하나님의 분노를 풀어주는 유일한 의(義)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시 7:11)' 라는 말씀은 하나님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날마다 분노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분노는 인격을 가지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에서 기인합니다. 의인 곧 그의 자녀에 대해서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지만(습 3:17), 죄인을 향해서는 분노의 감정을 억…

Oct 21, 2017 10:32 AM KST

이경섭

칭의유보자들에겐, ‘구원 상실’ 막을 특단의 조치 있는 건가요

대개 구원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성경의 명백한 원리만 말하고, 세세하게 어떤 사람이 구원받을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지옥 갈 사람이고를 규정하지 않는 것이 상례입니다. 이는 구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인간이 구원을 판단하는 결정권자의 자리에 앉으므로,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혁자들이 구원과 동일시되는 의(義)에 대해서는 자주 그리고 단호…

Oct 12, 2017 11:19 PM KST

이경섭

‘이신칭의’는 ‘값싼 은혜’인가, ‘값없는 은혜’인가?

근자에 들어 한국교회 안에서 '값싼 구원(은혜)'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이신칭의론자들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원래 이 용어의 출처는, 전쟁 광분자 히틀러룰 암살하려는 단체에 속했다가 발각돼 교수형을 당한 독일 루터교회 신학자 본회퍼(Bonhoeffer, Dietrich, 1906-1945) 목사가, 무기력한 조국 교회…

Oct 06, 2017 07:06 AM KST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