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에세이

엑스맨

영화 엑스맨, ‘다수’를 대하는 ‘소수’의 자세를 묻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단순히 ‘초능력’(super power)을 가진 ‘영웅’(hero)들의 액션활극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엑스맨’들이 긍정적 의미의 ‘수퍼 영웅’(super hero)이 아닌, 다소 부정적 의미를 가진 ‘돌연변이’(mutant)로 불리는 것은, 일종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하나의 설정이다. 최근 개봉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이하 엑스맨4) 역시 …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Jun 08, 2014 03:10 PM KST

선오브갓

‘성경 속 예수’를 ‘보고 듣고 만지듯’ 생생히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다룬 영화 <선 오브 갓>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애비뉴엘에서 개최됐다. <선 오브 갓>은 예수의 이야기를 흥미를 위해 과장하지 않고 성경에 충실하게 담아내, 감동을 넘어 신거룩함까지 느끼게 한다. 성육신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짐과 그를 죽이고자 음모를 꾸미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대비하며 영화…

크리스천투데이=신태진 기자 | Apr 02, 2014 01:39 PM KST

당세의 의인 노아, 그 ‘동명이인’의 이야기

영화 <노아>를 봐야 할 이유는 많았다.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작품일 뿐더러, 무려 1억3000만 달러(1393억8600만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엄청난 규모, 러셀 크로우(노아 역)·제니퍼 코넬리(나메 역)·엠마 왓슨(일라 역)·안소니 홉킨스(므두셀라 역) 등의 열연 등은 모두 차치하더라도, ‘노아’, 바로 ‘노아’가 아닌가. 노아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위로…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Mar 22, 2014 06:11 PM KST

얼어붙은 공주와 세상 구한 건, ‘에로스’ 아닌 ‘아가페’였네

설 연휴, 간만에 찾아온 여유를 즐기며 영화를 보기로 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느라 영화관에 1년에 한두 번 갈 수 있을까 말까한 필자로서는, <레 미제라블>과 <광해>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내린 ‘중대한 결심’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봐야 이 고귀한(!) 시간이 헛되지 않을까. 천만을 넘겼다는 화제작 ‘변호인’과 디즈니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자 기독교적 작품이라는 ‘…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Jan 30, 2014 10:56 PM KST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관상’을 보는 사람들

최근 영화 <관상>이 흥행하면서 <무한도전> 등 ‘관상’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되고 있다. 물론 화제가 된 영화의 내용을 잠시나마 차용한 것이지만, 그 만큼 관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영화의 큰 흥행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관상(觀相)은 사전에서 ‘상을 보아 운명이나 재수를 판단하여 미래에 닥쳐올 흉사를 예방하고 복을 부…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Nov 16, 2013 07:00 PM KST

만약 지하철 ‘사랑의 편지’를 읽을 수 없게 된다면?

「삭막한 현대사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을 억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를 한층 건강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철학입니다. 여유와 사랑으로 마음을 가꾸십시오. 외모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2013년 11월 두 번째 편지 中, 류중현) ‘러시 아워’를 지난 한낮의 서울 지하철 승강장. 전철을 막 놓친 아쉬움과 뛰는 가슴을 달래고, 다시 …

크리스천투데이=김진영 기자 | Nov 15, 2013 05:08 PM KST

설국열차, 요한계시록, 그리고 대환난의 진실

좀비가 쓸고 지나간 빈 자리는 ‘열차’가 쏜살같이 채워 나가고 있다. 인간의 탐욕이 몰고 온 기후변화로 빙하기를 맞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곳, <설국열차>이다. 19일 현재 국내 관객 600만명을 넘어서며 질주중인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답게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열차가 현 체제나 시스템을, ‘엔진칸’에서 ‘꼬리칸’까지는 빈부 격차나…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Aug 15, 2013 05:41 PM KST

좀비 월드워Z

‘좀비 열풍’에 투영된 이 시대의 불안과 그 대안

‘존재하지도 않지만 죽지도 않는 녀석’이 나타났다. B급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좀비’가 문화계 전반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 그 최절정은 전세계에서 개봉한 최신작 블록버스터 <월드워Z>이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판권 경쟁’으로 화제가 됐다. 앞서 올해 초 개봉한 <웜 바디스>에서는 젊은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Aug 06, 2013 07:19 PM KST

레미제라블

성경 속 장발장과 자베르, <레미제라블>의 ‘용서와 혁명’

빵 한 조각을 훔치려다 19년간 감옥에서 노역하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남자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가득했다. 그래서 오갈 데 없는 그에게 잠자리와 먹을 것을 베풀어 준 주교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그의 은식기를 훔쳐 수도원에서 달아난다. 얼마 못가 경찰에 잡힌 그는 이를 선물받았다고 거짓말해 확인차 수도원으로 끌려오고, 주교는 “왜 내가 준 선물을 다 가져가지 …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an 18, 2013 09:24 PM KST

‘늑대소년’에서 나타난 ‘기다림’의 의미

늑대소년은 기독교 영화는 아니지만, 전하는 메시지가 깊어 기독교적 시각에서 재해석해 봤다. 늑대소년의 키워드는 ‘그리움’과 ‘기다림’이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소녀가 할머니가 되어 다시 찾아올 때까지 수십 년 간 기다려온 늑대소년의 순수는, 온갖 이기심으로 인연을 저버리는 현 시대에 신선하고 강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람들의…

크리스천투데이=신태진 기자 | Nov 21, 2012 08:48 PM KST

드라마 <아이두아이두>, 낙태 찬반 토론회 열다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두고 찬반 양론이 분분한 가운데, MBC TV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 이 문제를 정면 거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인 줄만 알았던 드라마에서 낙태 문제를 그럴듯한 설정을 담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주인공인 워커홀릭 구두 디자이너 지안(김선아 분)은 ‘하룻밤 실수’로 임신…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 Jun 15, 2012 11:26 PM KST

완득이

[리뷰] 소설로 본 ‘완득이’

처음에는 무시했다. 청소년문학이라는 것에 관심도 없는데다가 만화체의 표지에 촌스런 이름이라니... 그러나 완득이가 영화화된 이후에 교회에 호의적이라는 풍문이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보고 싶어졌다. ‘도가니’도 그랬지만 정말 영화는 힘이 세다. 영화 ‘완득이’가 기독교에 호의적이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다. 하나는 주인공 완득이가 교회에 가서 …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Dec 09, 2011 06:20 AM KST

트리오브라이프

[리뷰] 영화 ‘트리오브라이프’-“행복해지는 길은 사랑 뿐”

‘생명나무’라는 뜻의 영화 ‘트리오브라이프’(Tree of life)는 욥기 38장의 어느 한 구절로 시작한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다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그 때에 새벽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질렀느니라.”(욥기 38장 4절, 7절) 이 영화는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며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이라는…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Oct 21, 2011 06:34 AM KST

리얼스틸

[리뷰] 영화 ‘리얼스틸’-버림받고 잊힌 자들의 구원

자신의 형상과 닮은 로봇을 창조하고 그 창조물에 애착을 갖는 인간의 마음은 무수한 로봇영화들을 통해 반복된다. 2020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리얼스틸’(Real steal)의 로봇은 인간 대신 권투를 한다. 자극과 잔인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인간과 인간 끼리의 격투기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인간 대신 로봇들이 격투기에 투입되고 싸움은 상대…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Oct 13, 2011 06:57 AM KST

영화 도가니

[리뷰] 영화 ‘도가니’ - 무진의 해와 바람

김승옥 작가의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은 필자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다. 소설 속 ‘무진’은 그럴듯한 바다도 평야도 존재하지 않는 도시지만, 오직 하나의 명산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안개’다. 이 공간에 매혹되어 언젠가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무진은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다. 영화 ‘도가니’ 도입부도 소설 ‘무진기행’처럼 주인…

크리스천투데이=이미경 기자 | Oct 06, 2011 07:18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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