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동두천 두레교회 트리하우스.
베트남의 호치민과 북한의 김일성은 같은 공산국가의 지도자였지만, 수준에 있어서는 격이 다릅니다.

호치민은 남월남 국민들까지 존경하는 지도자였습니다. 월남전이 진행 중일 때도 호치민의 생일이 되면 남월남에서조차 상인들이 가게 문을 닫는 정도로 그를 존경하였습니다.

호치민은 월남 통일이 되기 직전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전 3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첫째는 나는 이제 죽지만 조국 통일은 곧 이루어질 것이다. 통일이 된 후 절대로 보복하지 말아라. 모두를 용서하고 새 나라를 세워 나가라.

둘째는 전쟁 중에 희생된 군인들의 아내, 자녀들을 국가가 정성껏 돌보아라.

셋째는 내가 죽은 후 내 무덤을 만들지 말고, 화장한 후 재를 월남 땅의 북부와 중부와 남부 세 곳에 뿌려라.

그가 남긴 유산은 딱 두 가지였습니다. 안경과 입었던 단벌옷, 그리고 샌들 한 켤레였습니다. 공산주의자면서 민족주의자였던 호치민의 이런 인격이 통일운동의 자산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김일성과 그의 후손들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가 우리에게는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만일 김일성의 인격의 덕이 호치민의 절반이라도 되었더라면 한반도도 공산화 통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덕망으로는 공산화 통일이 될 수 없습니다. 자유 통일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