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감성지수, EQ(Emotional Quotient)에 해당하는 성경구절이 있다.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의 말씀이다. 사랑에서 시작하여 절제로 끝나는 9가지 성령의 열매이다.

이들 9가지 열매는 한결같이 사람의 됨됨이, 곧 인격과 성품에 관한 내용이다. 그 사람의 업적이나 스펙, 경력과는 전연 관계가 없다. 오로지 그 사람의 성품, 사람 됨됨이가 어떠한가에 관한 내용이다.

한 사람의 IQ와 EQ에 관하여 말할 때, 지능지수인 IQ는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것이기에 바꿀 수가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감성지수 EQ는 본인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을 힘입어 고쳐나갈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교육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학생들의 점수에 매달리는 IQ 교육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풍요롭게 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기르는 일에 집중하는 EQ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EQ 교육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아이들로 행복한 아이들이 되게 하는 교육이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교실에서 마을에서 행복한 아이로 자라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자란 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런 성품을 길러 주는 것을 성경에서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고 표현하고, 성령의 열매 9가지를 일러 준다.

그 열매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기초로 하여 그 위에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열매는 본인의 노력과 주위의 배려, 성령의 도우심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강화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경건의 훈련’이라 일컫는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에서 다음 같이 쓰고 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육체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니 이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디모데전서 4장 7-8절)”.

여기서 말하는 경건의 훈련이란 예수님의 성품을 닮으려는 훈련이요, 이 훈련은 이승과 저승에서 유익을 주는 훈련이라 하였다.

예수님의 성품에까지 이르고자 하는 경건의 훈련이 바로 EQ를 높이는 훈련과 맥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