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2020년 설 특선영화로 영화'서치'가 방영된다. 영화 '서치'는 산호세의 한 한국계 미국인 아버지가 스터디 그룹을 하겠다며 외출했다가 실종된 딸을 찾는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 서치의 반전 결말이 화제이다. 영화' 서치'는 아니시 차간티의 감독 데뷔작이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201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주연 배우가 데브라 메싱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계 배우로 캐스팅됐으며 대부분의 장면이 일반영상이 아닌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터넷 화면이다. 그래서 편집하는데 2년이 걸렸다. 가상의 인터넷 화면이 가득한 독특한 연출방식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참신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호평을 받았다.

줄거리는 아내 파밀라와 사별한 뒤 홀로 어린딸 마고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던 데이비드. 그런 마고가 어느날,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겨놓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딸의 학교와 친구들을 수소문하다 여러가지 수상한 정황들이 발견되자 결국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리고 단서가 될만한걸 찾기위해 아이의 SNS를 탐색을 시작했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신분증 위조 등 그간 평범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마고의 실체를 낱낱이 알게되면서 충격을 받는다. 경찰은 아이가 가출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데이비드는 자기 아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한다. 하지만 마고의 SNS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연출 방식이 참신하다는 평이 상당히 많다. 사실 전지적 시점으로 보여지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이 영화 내에서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들로만 보여진다는 점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라고도 볼 수 있다. 컴퓨터 화면들로 이루어진 장면 구성되는 연출 방식은 서치 제작진이 그전에 제작한 공포영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라는 영화에서 먼저 사용된 적이 있다.

옛날 버전 인터넷, 화상채팅 영상, 유튜브 영상, 뉴스 등으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진행시키고, 유캐스트, 구글 지도, 메모장 등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해가며, 메시지를 썼다지웠다 반복하는 장면, 달력에서 팸의 퇴원일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삭제되는 장면 등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표현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SNS들의 기능들을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치밀한 구성이 크게 호평 받있다.

또한 스토리 역시 연출 방식 못지 않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에 완성도가 높은 편인데, 영화에 전체적으로 복선들을 너무 티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깔아놓은 덕분에 반전에 반전이 계속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연성을 해치는 부분이 없는 편이다.

거기다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유머와 풍자 요소들로 깨알 같은 재미도 주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데이비드가 자신도 잘 몰랐던 딸의 다른 면모와 아픔을 알아가고,

결국 소원했던 부녀관계가 회복되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등 스릴러 영화로써의 긴장감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점 역시 호평 받을 만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