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가수 황치열과 팬들이 함꼐 하는 '열키트' 나눔 봉사를 17일 오후 서울 대방복지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팬들과 가수 황치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가수 황치열과 팬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명절선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수 황치열과 팬클럽 30명이 함께 하는 ‘열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열키트’는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을 위한 물품을 담은 상자로, 황치열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열키트에는 쌀, 사과, 떡국떡 등의 식료품과 극세사 담요, 방한 장갑, 방한 실내화 등의 겨울나기용품이 담겨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팬들은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아대책에 전달했으며, 후원금 1,160여 만 원은 물품 구매를 위해 사용됐다.

팬 30명과 황치열은 직접 150개의 키트를 제작하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완성된 ‘열키트’는 대방종합사회복지관 인근 거주하는 홀몸노인 등 150가정에 전달됐다.

황치열은 “매해 겨울마다 팬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받은 사랑을 나누는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팬들은 2016년부터 기아대책을 통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에는 쌀 10톤을 기부해 국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관에 전달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연탄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스타와 팬이 함께 서울 노원구 저소득가정을 위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 (FHI)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개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