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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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 젊은이가 경륜이 높은

훌륭한 수도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그런데 수도자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되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수도자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귀가 어두워 그런가 하고,
귀에다 대고 큰 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수도자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해 줄까?"

"아니, 여기 저 말고 누가 또 있습니까?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수도자는 말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자네가 아직 없는데,
누가 누구에게 말해 주겠나?"
<둥둥영혼을 깨우는 소리, 89쪽 이주연 저>

*오늘의 단상*

사랑을 받고자 하면
먼저 사랑하십시오.
아름다운 사랑의 메아리가
찾아들 것입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