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 취임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오성재 목사(좌측)가 고기총 증경회장협의회회장 장향희 목사로부터 축하패를 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오성재 목사(성은숲속의교회)가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고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하고, 고양시 기독교의 하나됨과 지역사회 섬김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고기총은 9일 오후 5시 성은숲속의교회에서 제51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1부 예배와 2부 이·취임식, 3부 신년하례회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정계 및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강성봉 직전회장의 이임과, 오 신임대표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광호 목사(일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명성제1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이의현 목사(자문위원, 성현교회)의 기도와 김춘수 장로(협력위원/감초한의원)의 성경봉독, 유관재 목사(증경회장, 성광교회)의 설교, 전승철 목사(사무총장, 내수중앙교회)의 광고, 진희근 목사(증경회장, 승리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문성욱 목사(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이·취임식에서 오성재 신임대표회장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갈바를 알지 못하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고양시에 와서 자리를 잡은지 어느덧 30년이 되어간다”고 전했다.

오 신임회장은 “인생의 절반을 고양시에서 보내왔다. 이제 고양시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곳이 되었다. 나에게 가나안이 되었다”며 “부족하지만 함께 세워주신 임원들과 힘을 합해 고양시 목회자가 더 많이 하나되고 고기총이 더 성숙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 신임회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붙잡고 운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느 때보다 더 깊은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희망찬 새해를 열어주셨다. 모든 동역자 가슴에 희망이란 단어가 깊이 새겨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 취임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오성재 목사가 증경회장협의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축사를 전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년간 고양시에 좋은일도 있었지만 여러 어려운 사건들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가 조찬기도회를 열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소외된 이웃을 돌봐주시고 지역사회를 이끌어주신 고기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 목사님의 취임을 통해 고기총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굳건한 단체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고기총 증경회장협의회장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는 “겸손하고, 친절하고, 온유하고, 볼수록 매력 있는 분이 대표회장이 되셨다”며 “어느 때보다 기독교가 뭉쳐야 할 때다. 교파도 다르고 목회성향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기독교를 살리는 일에는 하나 되어야 한다. 고기총이 전국의 기독교 연합회 중에서 최고의 많은 열매를 맺는 한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우리 주위에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있다”며 “오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기독교 성도여러분들이 화합과 결속을 통해 주위의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 정재호 고양을 국회의원, 유은혜 고양병 국회의원, 김현미 고양정 국회의원이 서면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 취임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51대 대표회장 취임식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